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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아이비승무원 학원 권경리 대표 "승무원 합격 1위에는 비결이 있다" ①

2010-12-24 18: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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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영 기자]품위와 교양을 갖춘 여성, 지적인 미와 마음의 미가 잘 우러나오는 여성, 세련되고 우아해 보이는 여성, 바로 일반적으로 승무원 이미지에서 생각나는 여성상이다.

이런 여성이 승무원의 이미지에 맞지만 그들이 하는 일에 비하면 극히 일부분이다. 장밋빛처럼 화려할 것이라는 기대감만으로 시작 한다면 승객에게 서비스함에 있어서 보람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진정한 자신감으로 어떠한 고난이 닥치더라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굳건한 자기 확신이 강해야 하는 승무원.

그들이 탄생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최근 3년간 국내, 국외 최다 승무원 합격률을 자랑하는 곳이 있다. 바로 그곳 아이비 승무원학원에서 그들의 멘토인 권경리 대표를 만나 봤다.

승무원경력뿐 아니라 다른 서비스분야의 경험이 있는가?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근무한 뒤 미국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하였고 신세계 백화점 해외사업부에 입사하여 근무하던 중 상위 1% VVIP고객을 응대하는 서비스강의를 제의 받았다

퍼스트 클래스(First Class)를 응대한 실력이면 할 수 있을 거라는 격려의 말씀을 해주셔서, 그 기대에 더 부흥하려고 많이 공부하고 실력을 쌓았다. 그 후 신세계에서 외부 교육을 하게 되었는데 금호아시아나 인력개발원에 있는 분께서 발탁해주셔서 아시아나 인력개발원에서 전임강사로 서비스 교육을 했다.

10년 정도 서비스교육을 하니까 서비스란 단지 사람을 응대만 하는 것에 끝나는 게 아니라 셀프 리더십도 필요하고 다양한 기본지식을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

최근 3년간 아이비가 국내승무원 합격생 1위를 했다. 비결이 있는가?
아이비 재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교육하는 건 인성교육이다. 승무원 면접을 준비하면서 아직도 아나운서적인 말투로 질문의 응답을 외워서 하는 경우가 많다. 어떠한 유행을 제시하고 그 답을 문답 형태로 외우게 하는 스터디만 하는 것은 효과가 크지 않다. 면접 때는 질문에 시사. 경제문제도 많이 나온다. 그런 만큼 다방면에 아는 지식이 많을수록 좋은 것은 사실이고, 책과 신문을 항상 많이 정독하고 권유하는 편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교육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점을 채워서 좀 더 다른 지원자들보다 월등해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그 교육을 체계적으로 우리 커리큘럼에 접목을 시켰다. 한 예로 화장실 사용법부터 하나하나 세심하게 지도하는 편이다.

시즌 공채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있다는 말이 있다.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모 항공사는 면접을 보기 위해 유니폼을 착용할 때의 언행과 행동을 체크한다는 말도 있을 만큼, 지원자들 평소의 인성에 대해서 중요히 생각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우리 학원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재학생들이 피부로 느끼게 해준다. 단지 면접에만 치중하지 않고 우월한 서비스 인으로 거듭나도록 평소 행동에서도 빛이 나야 면접관 앞에서 돋보일 수 있다고 교육을 합니다.

사람과의 만남에서 감성으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아직 그러지 못한 부분이 많다. 승무원은 항공사의 대표얼굴인 만큼 예의범절이 중요하다.

요즘은 가정교육이 예전만큼 엄격하게 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사람과 사람의 첫 만남에서 내적인 수양에서 뿜어져 나오는 외적인 모습이 아름다운 모습의 인재를 원하지 않을까.

많은 재학생 중에 기억에 남는 제자가 있다면?
대학교 1학년 2학기 때 등록한 친구가 있다. 모 여대에 다니는 학생이었는데 어머니가 미술전공을 하기를 원해서 미술을 공부한 이후에 학원에 등록했다. 하지만 1학년 때는 지원할 자격이 되지 않기 때문에 4학년이 될 때까지 공채를 기다렸다.

그 이후 전공과목에만 집중해서 공부를 해서 그런지 어학이 부족해서 첫 공채에는 탈락을 했다. 하지만 불합격이라는 결과에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방학마다 재수강을 했다.

아이비에서 단지 승무원이 되려고 머무르는 곳이 아니라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승무원 이후의 자신의 라이프플랜을 학원에서 설계를 했다고 했다. 긴 항해를 떠날 때 ‘바람의 방향을 바꿀 수 없지만 돛을 돌릴 수는 있다’라는 말처럼 승무원이라는 목표를 위해 자신의 운명의 키를 긍정적으로 돌리는 방법이 중요하다.

승무원을 이루는 목적뿐 아니라 그 후에 삶을 계획하는 사고를 길러내고 좀 더 꿈을 생생하게 체계적으로 가꾸어 나가는 사고방식으로 전환이 된 이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공채를 훌륭하게 두 곳 다 합격을 해서 더 기억에 남는다.

공채가 발표되면 아이비에서는 기존과 다른 수업이 진행된다고 들었다.
우리는 실전 모의 스터디가 아이비만의 커리큘럼으로 진행이 된다. 자세한 사항을 밝힐 수 없지만 공채가 나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특별한 스터디가 진행이 된다.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면접복장까지 완벽하게 갖추어야 수업에 참가할 수 있다. 그렇게 진행되는 스터디 그룹 총 인원 중 70~80%가 공채에 합격하였으며 이에 따라 스터디의 분위기와 명성 또한 높아지는 것 같다.


학원을 설립 초기에 어떠한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 되었는가.
초기에는 진영득 교육총괄 전무님과 제가 둘이서 아침부터 밤 9시까지 교육을 진행했다. 그 당시에 전체인원이 17명이었는데 11명이 합격했다. 불과 3~4년 전에 일이다.

우리가 지원한 인원이 적었음에도 많은 인원이 합격을 해서 큰 이슈를 나았다. 그리고 적은 인원수로 계속 스터디를 하니까 스터디를 함께하는 친구의 자기소개서와 PR을 서로가 외우게 되고 객관적으로 평가 해줘서 참 좋았다. 체계적이고 우리만의 스터디방식으로 진행되는 실전 스터디가 재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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