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이병헌, 美서 '올인' 촬영 당시 총 든 갱들에게 협박 당해 - 생명의 위협 느꼈다

[안현희 기자] 한류스타 이병헌이 드라마 '올인' 촬영 당시 총을 든 갱들에게 위협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SBS 창사 20주년 특집 '다시 보고싶은 드라마 10선'의 마지막 작품으로 2003년작 '올인'의 일일 MC를 맞아 작품을 소개했다.

이병헌은 미국 LA와 라스베이거스 촬영 때를 회상하며 "총을 쏠지도 모른다는 위협을 느끼면서 어떤 대사를 하는지 어떤 연기를 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굉장히 긴장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특히 주유소에서 멕시코 갱단과 벌이는 격투 장면을 촬영할 당시 실제 갱단이 촬영장을 찾아와 자신들을 출연 시켜주지 않으면 총을 쏘겠다는 협박을 받고 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촬영을 하기도 했다"고 전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월드 포커 챔피언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장면을 찍을 때는 마치 내가 포커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것 같은 그런 어떤 묘한 느낌을 가지기도 했다"며 "`올인 내 인생을 건 도박이 시작된다`는 첫 회에 들려 줬던 내레이션이 그 때였는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병헌은 "그 당시 기록적인 시청률을 올렸던 작품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2003년도에 SBS 연기대상을 받게 한 작품이기 때문에 굉장히 의미가 깊다"고 각별한 소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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