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허각과 존박의 '언제나' 표절의혹 "표절인가 대중적인가?" 논란

2010-10-24 18: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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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옥 기자] '슈퍼스타K2' 결승 무대에 조영수 작곡가의 '언제나', 허각과 존박의 열창으로 '슈퍼스타K2' 마지막 무대에 전국민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잠시의 기쁨뒤 조영수 작곡가의 '언제나'가 디셈버의 '별이 될께'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음악 팬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디셈버의 '별이 될께' 중 '언제나 하늘 높은 곳에서 비춰주는 별이 될께'라는 후렴구다.

처음으로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은 "왠지 모르게 '언제나'를 듣자마자 같이 있던 많은 사람들이 거의 동시에 디셈버 '별이 될께'를 떠올렸다"며 "멜로디는 물론 가사까지 비슷하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이어 "노래 마지막 부분은 '언제나' 가사를 디셈버의 '별이 될께'에 넣어도 노래가 불러질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허각의 팬으로써 음악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허각의 가수 인생에 '슈퍼스타K' 우승자라는 꼬리표보다 더 큰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일이기에 다른 네티즌들의 의견을 구한다"며 두 노래를 비교하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에 다른 네티즌들 역시 "SG워너비 '첫눈'(작곡 조영수)하고도 비슷하다" "후렴구 듣자마자 비슷하다는 생각했다" "딱 세 마디 표절한 것 같다" "어디선가 들어는 봤다고 생각했다. 역시였나" 등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표절의혹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다. "두 노래가 표절이라면 대한민국 대중가요 중에 표절 아닌 노래 찾기 힘들다" "선율이 비슷하긴 하지만 표절은 아닌 것 같다. 너무 예민한 것 아니냐"는 등 표절 의혹과 맞서는 의견들도 보였다.

이에 한 대중음악평론가는 "처음 들었을 때 개인적으로 두 곡이 비슷하다고 생각한 것은 사실" "특히 후렴구 부분은 똑같다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음악에 있어 표절의 기준이 모호하다. 표절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토로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도 "처음 들었을 때 많이 들어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워낙 대중적인 코드가 사용된 곡이기 때문인 것 같다"며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표절로 내모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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