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아 기자] 구글코리아는 10월7일 국내 구글 사용자들에게 보다 쉽고 빠른 검색을 제공하기 위해 검색어를 입력하는 순간 바로 바로 검색결과를 제시하는 ‘순간검색’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구글 순간검색은 ‘검색’ 버튼을 클릭하거나 ‘엔터(Enter)’ 키를 누를 필요 없이 검색어 입력을 시작함과 동시에 검색결과를 제시해 평균 검색 시간을 2~5초 단축하고, 평균 8번의 타자 입력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와 검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비 알파벳 계열 문자로는 한글이 전 세계에서 최초로 출시된다.
뿐만 아니라 자동완성 추천 검색어 목록을 살펴보고 보고 싶은 결과를 화살표 키를 활용해 이동하면, 그에 맞춰 바뀌는 검색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과거에는 원하는 검색 결과가 아닌 경우 검색어를 새로 입력해야 했지만 이제는 몇 가지 리스트에서 골라가며 바로 검색 결과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검색창에 '가로'를 입력하는 순간, 검색어를 예측해 '가로' 옆에 '수길'을 밝은 회색으로 표시해 주며 검색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가로수길'에 대한 검색 결과가 바로 제시된다. 또한 검색창 하단에 '가로수길 브런치', '가로수길 지도' 등이 제시되어 화살표 키만을 이용하여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면 순간적으로 해당 검색결과가 바로 표시된다.
여러 검색어를 추가로 입력할 필요 없이 바로 다른 예측 검색어 리스트에 대한 결과를 한 페이지에서 빠르고 효과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구글 내부에서 조차 처음에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여겨졌던 순간검색 기술이 마침내 구현될 수 있었던 것은 시스템의 데이터 처리(백 엔드. back-end) 용량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캐시의 개발, 페이지-렌더링 자바 스크립트의 최적화 등 다양한 기술적 혁신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구글 순간검색은 구글 크롬 5, 6 및 인터넷 익스플로러 8 버전의 브라우저에서 구동되며 사용자 선호에 따라 언제든지 비활성화 시키고 구글의 기존 홈페이지로 돌아가 전통적 방식으로 검색할 수 있다. 현재는 데스크탑에서만 사용 가능하지만 곧 모바일에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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