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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결국 눈물 "누구를 탓해서 우는 것 아니다"

2010-10-02 21: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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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학력 위조 논란'에 휘싸였던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1일 방송된 'MBC 스페셜-1부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에 출연해 제작진과 함께 모교를 찾은 타블로는 학교 관계자들과 그곳에서 발급받는 증명서를 통해 졸업을 증명했다.

스탠퍼드 재학 시절 교수를 비롯해 동문들, 대학 관계자들은 타블로의 스탠퍼드대 졸업이 사실임을 밝혔다.

이에 타블로는 "솔직히 창피하다"라는 말로 현재 심경을 전하는 말문을 열었다. "제가 여기에 학생이었을 때의 모습을 보신 분들인데, 8년이 지나 이런 일로 찾아와서 이런 상황을 보여줘야 하니까"라며 답답한 심경을 전혔다.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요구에 증명서를 공개할 때도 매 순간 공격을 받았던 타블로는 "생각하고만 있을 때는 괜찮은데 이렇게 말로 하려니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솔직히 억울해서 우는 것 아니다. 절대 누구를 원망하거나 탓해서 우는 것이 아니다. 무언가를 얻었다가 놓쳤서 겁나서 우는 것도 아니고 너무 벅차서 우는 거다. 너무 많은 감정들이 느껴서 우는 거다. (이 눈물이)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괜찮다"며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해하기도 했다.

이날 타블로와 'MBC 스페셜' 제작진들은 타블로의 학력위조 논란을 제기한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가 '거짓'임을 주장하는 것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증명서 위조설을 비롯해 '한국에서 학원강사를 하고 있을 때 타블로는 스탠퍼드에 있었어야만 졸업이 가능하다', '졸업 논문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문서들 간 이름이 일치하지 않는다' 등의 주장이 틀렸음을 말해주는 증언과 증거들이 등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증거과 해명에도 불구하고 '타진요'의 회원들과 카페의 매니저 왓비컴즈는 방송자체가 교묘하게 편집되어 있다며 또 다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

이에 타블로를 지지하는 '타진알(타블로의 진실을 알려드립니다)'과 방송 시청자들은 "타블로의 말처럼 못믿는 것이 아니라 안믿는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날 타블로는 "내가 얼마나 밉보였으며, 내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반감을 살만한 모습으로 살아왔으면…제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인정받기까지 5~6년이 걸렸는데, 그게 한 순간에 없어지는 거는 하루도 안걸리더라"라며 이번 논란에 대해 씁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출처: MBC 'MBC 스페셜-1부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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