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톱 모델의 라인 살리는 비법 공개!

[이유경 기자/사진 김지현, 김경일 기자] 외국인 의료관광사업이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8월2일 몽골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강보뜨 오랑체체그(Ganbold Urantsetsng, 26세)가 한국을 찾았다.

강보뜨 오랑체체그는 몽골모델대회 그랑프리, 아시아 슈퍼모델상, 몽골 톱 모델상 등을 수상하며 몽골은 물론 아시아에서 인지도 있는 모델이다. 남들보다 월등한 신체조건으로 모델로서 주목받으며 현재 모델 육성 아카데미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런 그가 한국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

강보뜨 오랑체체그는 몽골인 특유의 쌍커풀 없이 올라간 눈초리, 광대와 앞 턱이 발달한 개성 뚜렷한 얼굴형을 갖고 있다. 동양적인 매력을 살려 모델 활동을 하기에는 전혀 지장이 없지만 그의 인상은 자칫 촌스럽고 좋은 인상으로 평가받지 못했다. 강보뜨 오랑체체그에게 있어 쌍커풀 있고 하트라인의 여성적인 얼굴은 선망의 대상이었던 것.

그러던 차 2009년 5월 한국관광공사가 울란바토르에서 몽골지역 의료관광 설명회를 계기로 몽골의 의료관광 환자로서 한국을 찾아 성형수술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성형수술은 한국 관광공사가 주최하고 JK성형외과의 주관으로 이뤄졌다.

● 하트라인을 위한 턱 수술


사각턱이나 광대뼈 수술은 뼈를 깎는 만큼 신중함이 요구되는 수술이다. 예전에 일반적으로 많이 시행된 사각턱 수술은 수술 후 환자들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특히 앞턱이 넓고 뭉툭한 경우에는 그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수술을 진행한 JK성형외과 주권 원장은 “강보뜨 오랑체체그의 경우 얼굴이 갸름한 편이지만 전체적으로 얼굴이 긴 편이고 특히 앞턱이 많이 발달해 있다”며 “앞턱이 길고 돌출된 성향이 있어 앞턱 수술 시 길이를 축소하면서 돌출된 부분까지 함께 개선하였다”고 말했다.

JK 성형외과는 강보뜨 오랑체체그의 얼굴형을 보완하기 위해 V-Line 수술법을 사용했다. V-Line 수술이란 사각턱과 앞턱 수술을 함께 진행해 측면은 물론 정면효과에서까지 환자들의 만족스러운 결과를 줄 수 있다.

● 아름다운 옆 라인을 위한 이마 및 코 수술


이마는 얼굴의 1/3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때문에 이마의 생김새는 전체적인 얼굴형과 상대방이 느끼는 이미지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강보뜨 오랑체체그의 경우 눈썹 뼈에 비하여 상당히 이마가 꺼져있었다. 그는 이마 모양에 맞도록 사전 제작한 보형물을 이마 속에 넣어 꺼진 이마를 돋아주었다. 이마가 동그랗고 볼록해지면서 옆 라인도 살아나 입체적인 윤곽으로 동안 이미지로 만들었다.

보형물 수술의 경우 수술 후 모양이 변하지 않으며 원하는 만큼 크기와 모양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이와 함께 이마의 높이에 맞춰 동시에 코 성형을 진행했을 때 과하지 않으면서 보다 자연스럽게 전체적인 라인을 예쁘게 만들 수 있다.

JK성형외과 주권 원장은 “일반적으로 이마 성형 혹은 코 성형을 따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코 성형과 이마성형을 같이 시행할 경우 그 수술에 대한 결과와 환자의 만족도는 굉장히 높은 편이다”며 “그러나 환자 개개인의 얼굴 특징이 모두 다르므로 전문가의 정확한 판단 및 3DCT와 가상성형을 통하여 이뤄져야만 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공 unal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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