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민정 기자] "오늘날은 거대한 패션 기업과 경제의 논리에 의해서 돌아가는 브랜드의 시대이지만 패션 디자인은 아름다운 옷을 만들고자 하는 욕망에서 시작됐음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프리베 컬렉션'으로 오뜨 꾸뛰르를 시작하면서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야심차게 던진 한 마디 말이다. 업계의 추세가 이미 기성복으로 전환된 시점에서 이는 디자이너로서 내리기 힘든 결정이었다.
그의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여성복에 국한됐던 오뜨 꾸뛰르가 이제는 남성 라인에도 적용된다. 럭셔리 테일러링을 적용한 조르지오 아르마니 MTM 라인이 런칭된 것.
MTM 라인의 남성 수트는 여성 꾸뛰르의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 개개인에 맞추어 제작된다. 특히 모던 테일러링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남성과 여성을 위한 특별하면서도 편안한 의상을 선보일 전망이다.

'모던 럭셔리 이탈리아 테일러링'을 지향하는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사람들은 자신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독특한 제품을 원한다. 이에 조르지오 아르마니만의 독특한 핏, 소재, 안감, 단추와 디테일 등과 더불어 손수 제작된 의상의 모든 장점을 누릴 수 있는 MTM 라인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표명했다.
이어 그는 "진정한 주문 제작 또는 수작업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꼭 갖추어야 할 요소들이 몇 가지 있다. 특히 수트의 경우 맞춤 제작 라인만의 특징을 구체화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컬렉션을 통해 테일러링 기술의 본질과 현대적인 디자인 스튜디오의 혁신을 결합, 정통성과 모던함을 동시에 보여 주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MTM 과정은 1:1 대화로 시작돼 1:1로 마무리 된다. 피팅 후 모든 공정은 이탈리아 본사의 장인들의 손에 의해 직접 제작되며 주문 제작된 수트는 약 6~8주, 셔츠는 약 4주 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수트와 셔츠 외에도 재킷, 팬츠, 코트, 턱시도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프로모션 기간 중 MTM을 체험하는 이에게 특별한 혜택과 기프트를 가미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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