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저씨' 원빈,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2010-08-06 18: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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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감성액션을 내세운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가 개봉 3일 만에 30여 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가 개봉된 8월4일부터 6일까지 약 29만 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으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평범하다 못해 촌스럽기까지 한 영화제목 '아저씨'.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커다란 이유 중 하나는 주인공인 옆집아저씨 차태식 역할을 맡은 원빈의 액션과 감성연기 덕분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은 불행한 사건으로 아내를 잃고 세상을 등진 채 전당포를 운영하며 외롭게 살아가는 전직 특수요원 차태식 역을 맡았다. 무뚝뚝하고 말수도 없으며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듯이 보이는 차태식 역의 원빈은 영화를 통해 '까칠남'에서 '훈남'으로 '초식남'에서 '짐승남'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관객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 영화의 흠으로 지적되는 원빈과 배우들의 잔혹성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주인공인 원빈의 생각에 공감하게 만드는 것은 보호본능을 자극하게 만드는 원빈의 무표정하면서도 모성을 자극하듯 슬픈 표정 연기 덕이다.

까칠해 보이기만 한 차태식이 옆집 소녀 소미가 태식의 손가락 하나에 귀여운 네일 아트를 해준 다음에 닫혔던 마음을 갑자기 확 풀어버리는 것도 비록 영화 속이기는 하지만 원빈의 여려 보이는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다소 비약이 심한 영화의 전개와 근래 보기 드물 정도로 잔혹스러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로 하여금 모든 상황을 이해하게끔 만드는 원빈의 이런 매력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성형외과 전문의 김수신 원장(레알성형외과)은 "배우 원빈 씨는 그리스 로마 시대의 조각상처럼 얼굴의 윤곽이 뚜렷하면서 잘 균형이 잡혀있습니다. 선이 굵고 우뚝 솟은 코의 모습도 멋지지만 감수성 어린 듯 시원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눈의 모습 또한 일품입니다. 과감한 액션연기를 하면서도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그의 맑고 시원한 눈매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말한다.

미소년에서 꽃미남 배우로, 감성연기에서 액션연기로 변신에 거듭 성공한 배우 원빈. 영화 '아저씨'의 흥행성공으로 '흥행보증수표' 대열에 서게 된 배우 원빈이 다음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타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영화 '아저씨'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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