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fe

패셔너블 자전거 픽시, 인터넷 공동구매 ‘인기’

2010-08-04 11:44:15
기사 이미지
[라이프팀] 기어가 고정된 자전거 픽시가 10~20대 젊은 층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픽시는 고가의 자전거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인터넷 공동구매 등을 통해 입문용으로 저렴하게 판매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픽시는 체인과 바퀴가 고정된 원시적인 형태의 픽시드 기어 바이크(fixed gear bike)의 줄임말, 페달을 앞으로 밟으면 전진하고 뒤로 밟으면 후진하는 간단한 원리를 가지고 있다. 북미와 유럽 등에서 자전거를 타고 물건을 전달하는 메신저들에 의해 유행하면서 도심을 가로지르는 픽시의 모습은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커스텀 픽시의 경우 프레임에서부터 휠과 체인의 색상까지 선택하고 자신의 원하는 스타일로 교체가 가능해 개성을 나타내는 패셔너블한 감성까지 가지고 있다. 이런 장점이 10~20대 젊은 층에 크게 어필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공동구매가 진행되고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등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픽시의 공동구매는 다양하게 늘었지만 활성화되고 라이더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곳은 크게 두 곳이다. 네이버 카페인 ‘픽시매니아’와 ‘픽시공화국’은 픽시 라이더 커뮤니티이자 공동구매 카페로도 잘 알려져 있다.

네이버카페 ‘픽시매니아’(cafe.naver.com/singlefixie)에서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는 ‘오버플로우 픽시’는 40만원대라는 성능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픽시 입문 라이더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보통 저가 픽시의 경우 하이텐강 프레임을 사용하지만 오버플로우 픽시는 크롬과 몰리브덴 등의 합금으로 이루어진 크로몰리 프레임을 채용했다. 크로몰리 프레임은 하이텐강과 무게에서 큰 차이는 나지 않지만 탄성률과 강성이 좋아 튼튼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오버플로우 픽시는 42mm로 다른 모델보다 딥림을 사용 실제로 픽시를 보았을 때 더욱 주변의 시선을 끌 수 있다.

‘픽시공화국’(cafe.naver.com/republicfixie)은 50만원대의 리퍼블릭 픽시 일명 ‘릭시’의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픽시공화국은 대표적인 픽시 커뮤니티로 벌써 12차 이상의 공동구매를 진행해 릭시를 타는 라이더들이 많다.

릭시는 하이텐강 프레임을 사용하여 입문용으로 무난한 스펙과 안정된 지오메트리를 가지고 있다. 릭시만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카페 자체에 잘 구성된 소모임 등을 이용하면 간단한 픽시 라이딩이나 트릭 교습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픽시는 일반 MTB나 로드용 자전거에 비해 입문할 때 자전거의 특성 상 약간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국내 자전거 도로 여건 상 브레이크를 달지 않는 것은 무척 위험할 수 있으므로 자전거를 제동하는 트릭인 ‘스키딩’과 브레이크는 꼭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제공: 네이버카페 '픽시매니아')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life@bntnews.co.kr

▶ 8월, 교통안전교육 이수하면 '벌점 삭제'
▶ 연예인은 외제차? 친환경 자전거 픽시 타는 ★
▶ 저렴한 여행 ‘희망여행&여행바우처’ 적극 활용하라!
▶ 집을 매력있게 만드는 조명, 공간별로 어떻게 디자인할까?
▶[B2Y 이벤트] 헤어 스타일러 사고 화장품 공짜로 받자~!
▶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공짜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