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파괴된 사나이' 엄기준의 살인마 연기 '소름'

2010-06-28 18: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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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개봉을 앞둔 화제의 영화 <파괴된 사나이>에 출연한 엄기준이 <살인의 추억>의 ‘박해일’, <추격자>의 ‘하정우’ 에 버금가는 살인마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정우’와 ‘박해일’을 명실공히 최고의 연기파 배우 대열에 오르게 한 ‘살인마’역할. 그들은 각각 당대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추격자>와 <살인의 추억>에서 살인마로 분하여 열연했다.

덤덤한 톤으로 “죽였어요”라 말하며 무표정한 얼굴로 잔혹한 살인을 저지르는 <추격자>의 ‘지영민’ (하정우 분)과 어린 왕자처럼 순수한 얼굴이지만 무언가 감추고 있는 사연 많은 눈빛으로 취조 받는 <살인의 추억>의 ‘박현규’(박해일 분)의 모습은 아직도 관객들의 뇌리에 생생하게 새겨져 있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에도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유괴도, 살인도 서슴지 않고 저지르는 냉혈한 살인마 ‘최병철’이 등장한다. 엄기준은 영화 <파괴된 사나이>에서 나쁜 짓은 절대 저지르지 못할 선한 얼굴로 잔인한 살인을 자행하는 ‘최병철’을 그만의 스타일로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영화 <파괴된 사나이>가 엄기준의 데뷔영화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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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연극과 뮤지컬, 드라마를 통해 다져온 그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첫 스크린 연기임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완벽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었다. 특히 영화 속 그가 보여준 올누드 연기와, 소리와 음악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사이코패스의 모습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한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계속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그는 영화 <파괴된 사나이>를 통해 박해일, 하정우에 이어 살인마 연기의 새로운 계보를 이을 또 한 명의 연기파 배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유괴되어 죽은 줄 알았던 딸이 8년 후, ‘그 놈’과 함께 나타나고 그 딸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필사의 사투를 그린 영화. 김명민의 첫 ‘아버지’역할로 그의 새 캐릭터 연기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엄기준의 냉혈한 살인마 연기와 배우 ‘박주미’의 8년 만의 복귀작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7월1일 개봉 이다.
(사진출처: 영화 '파괴된 사나이' 스틸)

한경닷컴 bnt뉴스 연예팀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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