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드러운 매력 속에 강한 내면의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오는 느낌이 있는 배우 이용주를 만났다. 이용주의 근황과 최근 있었던 소속사와의 문제는 무엇이었는지 들어보았다.
Q: ‘막돼먹은 영애씨’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알고 있는지.
A: '막돼먹은 영애씨'는 일상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일반 직장인 분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이끌어나가는 드라마이다. 일반인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을 다루고 있어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딛는 20대 초반부터 30대, 40대 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사랑해 주는 것 같다.
A: 솔직히 ‘막돼먹은 영애씨’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대본을 받고 촬영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드는 생각은 하나, 출연결정을 매우 잘 한 것 같다는 것이다. 만약 이 작품이 공중파로 나갔더라면 어느 다른 시트콤보다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다.
Q: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캐릭터는 기존과 많이 다른데 연기를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A: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서는 연세대 출신에 토익 900인 취업생 역할을 맡았다. 요즘 화려한 스펙을 가진 취업생 들도 회사 입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알고 있다. 드라마로서 조금 과장될 수도 있지만 여려운 현실 상황을 사실적으로 드러낸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최근 소속사와의 문제로 짧은 않은 시간 동안 방황을 하였다. 그런데 연대생의 모범적인 캐릭터를 만났고, 그 역할을 연기하면서 다방면으로 많이 정화되고 있다.
Q: 소속와의 문제는 해결 되었는지.
A: 소속사 문제는 다 해결되었고 좋은 둥지로 와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2년 정도 쉬면서 많이 방황해 클럽을 마니아처럼 다닌 적도 있었다. 연기자로서 기획사도 없이 혼자서 프로필을 PR 하는 게 쉬운 일이 결코 아니었다.
음식을 먹과 잠을 자는 등 일상생활이 나에겐 편하지 않았다 그렇다 해서 다른 곳에서 일을 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중고 신인인 나는 더 어려웠던 시기를 보냈던 것 같다. 하늘이 어두웠다. 그러나 누가 그런 말을 하지 않았던가? “짙은 어둠에서 떠오르는 태양이 더 높게 환하게 빛나는 법”이라고, 난 그렇게 인생의 큰 교훈을 얻은 것 같다.
A: 가치관이 가장 크게 변한 것 같다. 예전에는 열등감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왜 저 친구는 같은 역할을 하면서 나와 다른 대접을 받는 것일까. 나도 그만큼 더 잘할 수 있는데”라는 속상한 마음에 둘러쌓여 있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예전의 후회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고 하고 싶은 연기를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다짐한 ‘초심’이라는 마음이 나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까지도 영향을 주는 것 같아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 2편에 계속
한경닷컴 bnt뉴스 조나영 기자 reneevon@bntnews.co.kr
▶ 그룹 라니아의 티애, 박재범과 '하이프네이션' 출연 확정
▶ '착한 글래머' 최은정 "비키니 입으려면 어려야죠"
▶ 무한도전 '도전! 달력모델 프로젝트' 패션지 보그 화보 촬영
▶ 유세윤-채은정 "비키니 코믹 화보 공개!"
▶[이벤트] 내남자를 위한 '클라란스' 제품 테스터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