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유명한 연예인들을 꼽자면 누가 있을까?
얼마전까지만 해도 브아걸의 가인, 이효리, 2NE1 박봄, 이하늬 등의 여자 연예인들이 이름을 올렸었다. 하지만 최근 스모키 화장에 관한 질문을 던졌을 경우 빅뱅, 2PM, 비스트, 유키스 등 남자 아이돌 그룹의 이름이 먼저 나오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대중들도 알다시피 남자 연예인들도 기본적인 메이크업을 받아왔다. 카메라의 통해 브라운관에 인사하는 남자 연예인들은 알게 모르게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관례. 이는 성별에 관계없이, 나이에 상관없이 통하는 ‘시청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연예인으로서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가요계에 미용과 패션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들을 가리키는 ‘그루밍족’ 열풍이 불면서 남자들의 메이크업이 한결 진해졌다.
아이라인의 대세, 가인 vs 탑
남자 아이돌 사이에서 ‘아이 라인(eye line)’은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 빅뱅의 탑이 유행을 일으킨 남자 아이돌들의 아이 라인은 근래 들어 더 과감해지고 더 강렬해졌다. 빅뱅이 개별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안 선전을 펼치고 있는 2PM, 비스트, 엠블랙, 제국의 아이들, 유키스 등이 새로운 ‘아이라인의 강자’로 떠오른 상황.
최근 가수 비(본명 정지훈)는 속눈썹까지 붙이는 과감한 시도를 선보였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여장을 감행할 때나 했던 메이크업과 속눈썹, 마스카라 등이 이제는 컨셉의 중요한 포인트가 된 것이다.

남자 아이돌, 풀 메이크업이 어색하지 않아!
유키스의 스타일리스트 하경미 실장은 “유키스의 경우 소년의 이미지가 강했다. 강한 남자로 이미지 변신을 위하기 위해 라인 스모키 메이크업을 했고 또 '만만하니'라는 노래와 잘 맞아 떨어져 시너지 효과를 얻었다. 또 ‘빙글빙글’이라는 후속곡에서는 타 그룹과 차별화를 두고자 스모키 보다는 피부톤과 광택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남자 아이돌들의 강렬한 메이크업은 하나의 트렌드라고 할만큼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 이에 하경미 실장은 “최근에는 연예계는 남자와 여자의 구분이 사라졌다. 남자들의 메이크업도 여자 연예인의 메이크업과 별반 다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단계를 거친다. 의상 또한 남녀의 벽이 무너졌는데, 트렌드세터 지드래곤이 볼레로 자켓을 입고 나온 것도 하나의 예”라고 설명했다.

가요계는 화장한 짐승남이 대세!
드라마 속의 짐승남이 복근을 드러내는데 집중하고 있다면 가요계의 짐승남들은 탄탄한 복근과 더불어 진한 아이라인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려야하는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이 아이라인을 그리고 아래 속눈썹에 인조 속눈썹을 붙이고 나온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 물론 극중에서의 역할이 ‘캐리비안의 해적’의 조니뎁과 비슷한 캐릭터라면 수용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국내의 드라마에서 ‘잭 스패로우’ 같은 인물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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