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이청용의 볼턴 원더러스(이하 볼턴)가 3월28일(한국시간) 새벽2시30분 영국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가진다.
박지성과 이청용은 2009년 10월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맞대결 할 기회를 가졌으나 박지성이 독감으로 결장해 불발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두 선수 모두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 두 선수가 선발 출전하고 맞대결 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다.
그들의 맞대결에는 영국 데일리 메일, 스카이스포츠, ESPN사커넷, 텔레그레프 등 외신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ESPN사커넷'은 박지성이 루이스 나니, 마이클 캐릭, 대런 플레처(폴 스콜스),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함께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더 선'은 두 선수의 맞대결을 '요리'에 비유해 더욱 흥미를 끌기도 했다. 이 매체에 의하면 "이청용은 박지성이 그 어떤 레스토랑보다 음식을 맛있게 하는 훌륭한 요리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맞대결은 박지성의 요리만큼 굉장히 양념이 강한 매콤하고(SPICY)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평소 박지성의 집에 종종 놀러 간다는 이청용. 그는 박지성이 해주는 음식이 그 어떤 음식보다도 맛있고, 특히 한국 양념이 강하게 들어있는 치킨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이번 맨유와 볼턴과의 경기에서 박지성과 서로 경쟁해야 한다. 그러나 난 분명 한 골을 넣을 것이고 박지성도 한 골을 넣을 것이다. 절대 점수에 연연하지 않는다. 우리는 서로 이기는 것을 도울 뿐이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3월14일 위건과의 경기에서 도움을 추가하는 등 올 시즌 5골 8도움을 기록하고 볼턴의 에이스 이청용. 현재 그가 리그 18경기 연속 출전하고 있는 만큼 한 경기 정도 쉴 가능성도 있다.
과연 이번 경기에서 두 선수가 모두 출전하고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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