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PM 재범은 4년전 마이스페이스에 한국 비하 발언을 올려 국민적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재범이 한국 연예계에 미친 영향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4년 전 마이스페이스에 올렸던 내용 중 논란이 있었던 부분을 살펴보자.
논란이 가장 많이 된 부분은 바로 "Korea is gay... i hate koreans... i wanna come back... like no other... frigging..."이다.
이처럼 영어 단어는 여러 가지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다. 단어의 뜻을 혼동해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엔에스(양재훈)의 조언을 얻어 영문이 잘못 번역되어 보도된 사례를 살펴보자.

"her figure is far from desirable" -> "바람직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여기서 desirable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 탐나도록 매력적인 이라는 의미이므로 "그녀의 외모는 결코 매력적이지 않다"라는 의미이다.
✔ 김연아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 전에 다음과 같이 외국에서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고 잘못 번역한 예.
Someone's title to lose는 그 선수가 타이틀을 못 딸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우승의 여부가 다른 선수들에 상관없이 해당선수에게 전적으로 달려있다는 의미이다.
✔ 'Unless'와 'Even though'를 잘못 번역해 한ㆍ미 쇠고기 협상에서 치명적인 오류를 범한 것은 매스컴을 타서 이미 유명한 경우이다.
미국 식품의약청 자료에는 "도축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소는 30개월 미만이 아니라면 사료로 사용이 금지된다" 즉, 30개월 미만은 사료로 쓸 수 있다고 돼 있다.
그런데 해석 과정에서 '~이 아니라면'이란 뜻의 unless를 '~ 일지라도' 라는 뜻의 even though로 착각해, "30개월 미만 소일지라도 사료로 사용이 금지된다"라고 번역했다. 즉 "30개월 미만의 소는 사료로 쓸 수 없다"라고 정반대의 해석을 한 것.

광고문구에 'digital exciting anycall' 이라고 돼있는데, exciting이라는 형용사를 꾸며 주려면 digital이 digitally라는 부사가 되어야 어법에 맞게 된다. 즉 digitally exciting anycall이라고 쓰지 않으면 외국인들은 매우 어색하게 느낀다.
한편 이엔에스 영어교육전문가는 연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한 그는 현재 재능 English TV에서 ‘꽃보다 영어’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EBS 인터넷 강좌, 라디오 FM 99.9에서 생생영어 코너진행, 비상 수박씨닷컴(www.soobakc.com)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영화 '리바운드', '신부들의 전쟁'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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