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무한도전 길 ‘방뇨사건’ 모함인가? 진실인가?

2010-02-21 15:30:50
기사 이미지
MBC ‘무한도전’이 일상을 예능으로 재구성해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2월20일 방송된 법정 버라이어티 ‘죄와 길’은 실제 사건이었던 길의 ‘제주도 MT 노상방뇨 사건’을 재구성한 것이다. 이날 방송은 과거 법정 드라마 ‘죄와 벌’을 패러디해 재연화면까지 곁들여 사건의 전말을 파헤쳐갔다.

2009년 8월 달력 촬영 중 유재석은 제주도 MT에서 길이 맥주를 마시고 취해 자다가 실내에서 방뇨를 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길은 이 같은 발언으로 인해 ‘오줌싸개’라는 캐릭터를 얻는 등 자신의 명예가 심하게 훼손됐다며 유재석을 고소했다. 길은 자신의 변호인단인 박명수, 정준하와 함께 유재석 측에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봤다는 명목으로 보상금 10억 원을 요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보냈다.

이에 유재석은 정형돈과 노홍철을 변호인단으로 두고 PD에게 들은 것을 그대로 이야기 했을 뿐이며 오히려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이미지 손실을 봤다는 내용의 반소를 제기했다.

특히 김태호 PD가 유재석 측의 결정적 증인으로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김 PD는 법정에서 “오줌을 싼 사람은 100% 길”이라고 증언해 길은 궁지에 몰리게 됐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장진영 변호사와 최단비 변호사가 직접 양측의 변호인으로 등장해 예리하고 수준 높은 법리적 해석을 곁들이기도 했다.

재판 과정에서 멤버들의 몸싸움까지 불사하는 막무가내 공격이 이어지며 코믹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녹화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폭소를 터트렸다.

한편 다음 주 예고편에는 길을 돕기 위해 이효리와 김제동이 증인으로 나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연예팀 star@bntnews.co.kr

▶ '추노' 장혁, 한동안 뜸했던 환상 복근 공개
▶ 이광필, 하리수 음란물 배포 혐의로 고발 "性 본질 왜곡시켜"
▶ 글래머 정수정 "가슴 쳐다보는 남자들 연령대별 대처법 있다"
▶ '개인의 취향' 이민호-손예진, 첫 대본 연습부터 환상의 호흡
▶ "나 왕년에 운동 좀 했어" 운동선수 출신 스타가 뜬다?
▶ 알렉스 '키 작은 키다리 아저씨'로 인기몰이
▶[체험단 모집] 바비브라운의 NEW 스킨케어를 체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