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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엄태웅 "김유신 역을 한 것은 올해 최고의 선택"

유재상 기자
2009-12-07 21:47:14

MBC 수목극 '선덕여왕'에서 김유신 역을 맡고 있는 엄태웅이 김유신의 우직하고 뚝심있는 연기에 스스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엄태웅은 백제의 명장 계백과의 전투씬으로 경주 도투락 목장 일대 야산에서 혹한 속 밤샘 촬영을 하면서 김유신의 매력을 몸소 체험했다.

그는 "처음에는 다소 미련스러울 만큼 우직해 보이는 김유신에게서 과연 어떠한 매력이 있을까를 고민해 보기도 했다"라며 "하지만 회를 거듭할 수록 그 우직한 충심과 진정성이 나를 움직이고 공감하게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엄태웅은 바위를 목검으로 내려치는 수련 연기에서도 그냥 몇차례만 흉내내도 될 것을 직접 전력을 다해 내려치는 바람에 손바닥에 물집이 잡힐 정도로 집중력과 캐릭터 일체감을 보여줬다.

또한 흙탕물에 들어가거나 산속을 헤매거나 말을 타고 질주하는 장면, 전투 씬을 찍을 때도 웬만하면 대역 없이 소화해내면서 그 사실감을 높였다.

엄태웅은 검술 대결에서 늘상 손을 다쳐 피를 흘리면서도 한번도 부상이라고 빠지는 모습을 스태프들에게 보여주질 않았다. 스태프들이 그만하라고 해도 직성이 풀리지 않으면 더 자신을 채찍질하는 바람에 '엄태웅이 유신'이라는 말이 그대로 인정받는 상황까지 된 것.

4~5일 밤새도록 경주 도투락 목장에서 백제와의 치열한 전투씬을 찍던 엄태웅은 "김유신의 매력은 궁궐에서 어떤 계략을 짜고 있더라도 늘 선두에서 대의를 생각하며 자신의 몸을 희생하는 데서 비롯되는 것 같다"라며 "내가 김유신 역을 한 것은 정말 내가 올해 선택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자부했다.

한편 7일 방송될 '선덕여왕' 57회에서는 김유신이 자신의 누명을 벗고 백제에게 내몰린 전세를 어떻게 극적으로 뒤집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출처: MBC)

한경닷컴 bnt뉴스 유재상 기자 yoo@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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