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배우들’ 고현정, 큰 얼굴이 콤플렉스?

김민규 기자
2009-12-15 0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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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배우들’의 여섯 명의 주인공이 자신만의 콤플렉스를 밝혀 화제다.

화제의 영화 ‘여배우들’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인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이 출연한다. 여섯 배우들이 이재용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만의 남모를 고민과 콤플렉스를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은 것.

김민희-김옥빈
여섯 배우들 중 20대인 김민희와 김옥빈은 여배우로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이다. 김민희는 “다가올 30대 초반을 어떻게 만들어가고 나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라고 말한다. 또한 영화에서는 “20대가 너무 아깝다”고 말하는 하고 싶은 것 많은 20대 후반 여배우 ‘민희’를 연기했다.

김옥빈은 “먹는 걸 너무 좋아한다. 사실 여배우로서는 덩치도 좋고 토실토실하다”라고 여배우로서 밝히기 어려운 콤플렉스를 솔직히 밝혔다. 영화에서도 자기보다 날씬한 민희의 옷을 탐냈지만 옷이 맞지 않아 굴욕을 당하는 캐릭터 ‘옥빈’역을 맡아 훌륭히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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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최지우
대표적인 30대 여배우 고현정과 최지우는 청순한 외모와 타고난 몸매로 남부러울 것 없이 완벽해 보이지만 사실 그녀들도 콤플렉스가 있다고 고백한다. 고현정은 “얼굴 큰 게 콤플렉스다. 그래도 내가 참 착한거다. 얼굴만 크다고 하지, 키도 크다고 하진 않는다”고 말해 소탈한 입담을 과시했다. 영화에서도 자신보다 얼굴이 작은 김민희와 ‘한류’ 최지우의 인기를 시샘하는 캐릭터 ‘현정’을 맡아 여배우의 기 싸움의 절정을 보여준다.

최지우는 “앞으로 뭘 해야 하는 것인가. 내가 가야할 길은 무엇이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다소 철학적인 고민을 보여줬다. 자신이 쌓아놓은 명성을 지켜나가야 하는 여배우의 힘든 고민을 토로한 것. ‘여배우들’에서 ‘한류’라는 타이틀 이면에 숨겨진 인간 최지우를 보여줄 예정.

윤여정-이미숙
대한민국 여배우의 거목과도 같은 존재인 윤여정과 이미숙은 그 존재감만으로도 든든하다. 자신들이 해온 것들을 어떻게 하면 잘 마무리 지을 것인지 고민하는 그녀들은 영화에서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대선배다운 여유를 보여준다.

윤여정은 “여배우로서 콤플렉스가 너무 많다. 안 예쁜 거, 피부 나쁜 거, 목소리 이상한 거까지 너무 많아 다 대려면 끝이 없다”라고 밝혀 이미 콤플렉스는 통달했을 것 같은 일반인의 선입견을 깨는 발언을 했다. ‘여배우들’에서 국민 어머니라고 불러줘도 듣기 싫어하는 여배우 ‘여정’을 연기한다.

이미숙은 “자신감이 콤플렉스라면 콤플렉스다. 사람들이 다 안 된다라고 할 때 나는 필요이상으로 자신감에 넘치곤 했다. 그래서 망가진 게 무척 많다”라고 말해 강한 프라이드를 엿보게 했다.

콤플렉스가 많다고 하지만 실제로 여섯 배우는 자신의 나이에 가장 예쁜 배우로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성형외과전문의 임중혁원장(더라인성형외과)은 “각자의 이미지는 모두 다르지만 모두 미인의 대표적인 요건을 지니고 있다. 완벽한 안면대칭은 물론 깨끗한 피부와 굴곡 없는 이마와 볼 까지, 나이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여섯 여배우들의 거침없는 속내를 들어볼 수 있는 영화 ‘여배우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패션지 화보 촬영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이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 영화 ‘여배우들’은 12월10일, 2009년의 가장 도발적인 사건으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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