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권남기의 맛있는 영화 이야기] 오늘의 요리 '불량공주 모모코'①

2009-10-30 1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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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장 : 권남기
오늘의 추천 메뉴 : <불량공주 모모코>
요리 종류 : 코미디
주재료 : 로코코, 특공복, 폭주족, 자수, 우정, 빠징고, 베르사치


에피타이저
<불량공주 모모코>의 ‘나가시마 테츠야’ 감독은 CF, TV 드라마, 뮤직 비디오 등 모든 영상 분야에서 활동을 한 감독이다. 그의 이러한 활동들은 신선한 감각의 영상과 기발한 스토리의 각본을 쓸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혼합한 <불량공주 모모코>는 드라마와 영상 모두 신선하고, 재기발랄한 엔터테인먼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제 27회 ‘요코하마 영화대상’에서 나가시마 테츠야 감독에게 감독상을 수상하게 하였다.

영화에서 자뻑 스타일의 ‘류가사키 모모코’역을 맡은 ‘후카다 쿄코’는 꾸밈없고 깜찍한 모습과 다양한 표정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거친 폭주족‘시라유리 이치고’역의 ‘츠치야 안나’는 테츠야 감독의 다른 작품인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도 출연한 배우이다.

메인 요리
영화 <불량공주 모모코>는 같은 대학원의 아는 동생이 강추 해서 보게 된 영화다. 테츠야 감독의 다른 영화들을 봤기 때문에 나름 기대를 하고 보았지만, 보는 내내 영화가 끝나가는 것이 아까울 정도였다. 마치 스쿠터를 타고 올림픽 대로를 신나게 달리는 상쾌한 기분? 아마 이 영화를 보면서 내가 느낀 기분일 것이다. 이 영화는 일본 문화의 단면인 야쿠자, 양아치, 짝퉁, 왕따, 폭주족, 빠찡코 등을 거부감 없이 비틀고, 풍자하면서도 주인공들의 섬세한 감정과 성장통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작품이다.

기사 이미지유럽 중세 로코코 문화를 사랑하는‘모모코’(후카다 쿄코)는 언제나 치렁치렁한 드레스만을 고집하는 별난 소녀다. 그녀에게 중요한건 오로지 드레스 뿐! 하지만 야쿠자 아빠의 사업 실패로 그녀는 더 이상 드레스를 살 수 없게 되자, 아빠가 사업에 실패하고 남은 짝퉁 명품들을 인테넷을 통해 직접 팔기로 한다.

광고를 보고 찾아온 첫 고객이 바로 폭주족 이치코(츠치야 안나)다. 이치코는 짝퉁 베르사치에 반해 버리고, 그 후 자주 모모코의 집을 찾는다. 그러던 중 폭주족 보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특공복에 자수를 놓겠다며,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 모모코를 끌어드린다. 모모코에게 빠찡코를 시키고, 시내에 나가 자수의 명인을 찾고, 모모코의 우상인 드레스 디자이너 이소베를 박치기로 쓰러트린다. 우여곡절 끝에 모모코가 이치코의 옷에 자수를 해주게 된다. 하지만, 이치코는 폭주족을 나오기로 결심하고, 모모코는 이소베에게 새 드레스의 자수를 의뢰받게 된다.

그러나 둘의 결심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모모코는 드레스 자수가 되지 않고, 이치코는 폭주족들에게 훈육이란 폭력을 당하게 된다. 이치코를 구하기 위해 드레스를 입은 모모코가 스쿠터를 타고 달린다. 우정을 위해 몸을 던지는 모모코! 결국 모모코와 이치코는 그들의 새로운 세상을 위해 한 발 더 내딛는다.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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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권남기 (영화감독&시나리오 작가)
■ 일러스트: 권경민 (남서울대학교 애니메이션학과 교수)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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