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콜렉션

죽음은 두렵지만 의식은 성대하다!

이지현 기자
2009-10-19 22: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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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2010 S/S 서울패션위크 '임선옥 디자이너 쇼'가 10월18일 오후 서울 무역 전시장 SETEC에서 열렸다.

'Create Your Funeral'라는 이색 테마로 제안된 임선옥의 컬렉션은 '죽음은 두렵지만 의식은 성대하다'라는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스토리를 전개했다.

아이러니하게 모델들이 흰 천이 깔린 런웨이 밖으로 캣워킹을 한 것이 눈길을 끈 이번 컬렉션은 특유의 감각적인 재단으로 완성된 독특한 하이브리드 스타일이 대거 등장했다.

모델이 페인트를 묻힌 천 조각을 런웨이 위에 던져 추상적인 패턴을 완성하며 쇼가 시작됐다.
레이스 하이 칼라를 연출한 블랙 새틴 재킷과 숄더 패드를 견장으로, 시퀸 피스를 계급장으로 활용하며 남성복 소재를 사용한 지퍼 드레스, 금박과 은박을 이용해 화려함을 더한 단품류, 비대칭 코트드레스 등 지퍼를 활용한 하드한 감성을 곁들였다.

이와 함께 라메를 이용한 플라워 아플리케와 색동 노리개 장식, 스니커즈를 변형한 통 샌들, 모델들의 머리를 덮은 천조각과 나폴레옹, 마릴린 먼로 등을 연상시키는 가면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배우 예지원이 셀러브리티 게스트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지현 기자 jihyun@bntnews.co.kr
사진 이승홍 기자 hongs@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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