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가 장백지의 남편이자 중화권 스타인 사정봉과 절친한 친구 사이였다고 밝혔다.
30일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타블로는 캐나다에서 중학교를 다닌 사연을 전하다가 그때 가장 친한 친구가 사정봉이었다고 공개했다.
타블로는 "사정봉의 영어이름은 니콜라스 세이다. 중학교를 나와 그 친구를 괴롭히던 백인 친구가 있었다. 나는 서태지 2집 '하여가'에 미쳐 있었다. 그런데 그 노래를 틀기만 하면 백인 친구가 다가와 노래를 끄고 흉내내면서 놀리곤 했다"며 "우리 문화 최고의 음악에 대해 그렇게 대하니 화가 났고 1년 내내 앙숙으로 지냈다"고 전했다.
이어 "사정봉이 그 친구와 많이 싸웠다. 연말에는 너무 큰 싸움이 나서 나는 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지만 이전에 말썽을 많이 피워 함께 퇴학 당했다"고 숨겨진 비화를 공개했다.
사정봉 역시 한 인터뷰에서 타블로와 같은 학교에 다닌 사실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며 두 사람의 친분을 확인시켰다.
한편 타블로는 연인 강혜정의 임신 사실과 그에 대한 사랑, 유학 시절 겪었던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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