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박진영 “박재범 원래부터 삐딱 했으나···”

최기원 기자
2009-09-11 09:18:42

2PM을 프로듀싱한 사람이자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인 박진영이 최근 폭발한 박재범 사태와 관련된 공식적인 입장을 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박진영은 자신의 글에서 "4년전 재범이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재범이는 참 불량스럽고 삐딱한 아이였다. 그는 한국을 우습게보고 동료연습생들을 우습게보고 심지어 그는 연예인이란 직업도 우습게 보는 것 같았다"며 박재범은 처음부터 삐딱한 아이였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그런 박재범이 자신을 가장 놀라게 했던 건 성공할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박진영씨 당신 음악만 받지 않으면 성공할 자신 있다"고 대답한 것. 다른 JYP직원들은 이에 반발했지만 박진영 자신은 오히려 뒤에서 음흉한 아이들 보다는 박재범의 그런 솔직한 불량함이 좋았다고 밝혔다. 왜냐면 "박재범 에겐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끼가 보였기 때문이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박진영과 주변 동료들의 노력으로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박재범은 어느새 삐딱했던 표정은 밝아져갔고 그의 춤과 노래는 빛을 발하기 시작해 박진영은 드디어 박재범을 데뷔 시키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진영은 “차츰 모든 상황들이 행복해지려고 할때쯤 박재범의 4년전 삐딱했던 시절의 글들이 공개 됐고 지금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글이 결코 박재범을 옹호 하려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인간 박재범 으로써는 미워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당부했다.

이미 박재범이 팀을 자진 탈퇴한 상황에서 박진영의 글이 이번 사건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는 알 수 없지만 네티즌들은 박진영의 공식 입장표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유명 포털에 올라온 박진영의 공식 입장표명 관련 기사에서 네티즌들은 “시기가 너무 늦은 것 아니냐”, “그럼 빨리 가서 다시 데리고 와라”, “박진영도 충격이 클 것이다”, “박진영까지 공격하는 건 어불성설이다”등과 같은 댓글을 올리며 서로 다른 양상의 의견을 표현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최기원 기자 kiw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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