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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스젠더 이시연, '육감적인 몸매, 그러나 목소리는?'

유재상 기자
2009-09-05 14: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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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색즉시공2'에 출연한 배우 이시연이 가수로 변신한다.

배우 이시연은 여성적인 외모와 가녀린 몸매로 태어나 남자이면서도 '여성패션쇼'에서 활약하는 여성적 이미지의 전문 남자 모델로 데뷔했다. 그는 영화 <두사부일체>에서 핸드폰으로 머리를 빗어넘기던 남학생으로 출연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그는 영화 '색즉시공 2'에 출연하기 3개월전 성전환 수술을 마치고 이시연으로 개명한 후 '색즉시공 2' 촬영에 임했다.

한편 배우 이시연은 오래전부터 연습생시절을 보내며 트레이닝을 받았지만 전 소속사의 회사사정으로 가수의 꿈을 펼치지 못한 것. 현 소속사를 만나면서 다시 한번 이시연은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

이시연의 소속사인 몬스터월드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에 소속된 가수 연습생과 함께 1년간 트레이닝을 받았다"라며 "이시연은 가수의 꿈이 확고해 모든 가수 트레이닝 과정을 소화해냈으며 자발적으로 음악공부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시연은 "실력과 음악적 재능은 뒤로 한채 비쥬얼만 내세우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지 않다"라며 "작곡레슨, 보컬트레이닝 등을 꾸준히 연습하고 습득해왔으며 기타연주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시연은 "가수 데뷔는 오래전부터 나만의 꿈이었다. 상업적 활동이 아닌 진정한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 실력으로 검증된 가수만큼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진정한 가수의 꿈을 펼치고 싶은 절실한 심정을 털어놨다.

'단지 트렌스젠더 출신 배우가 아닌 여자이고 싶다'고 당당히 외치는 배우 이시연의 가수활동에 큰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수데뷔 시기에 대해 이시연은 "현재 앨범 타이틀곡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나만의 음악스타일을 찾기 위해 작곡가와 의논중이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bnt뉴스 유재상 기자 yoo@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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