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 특집, 영화 <화려한 휴가> 방영

각 방송사들이 예능 및 음악 프로그램을 결방하는 등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추모열기에 동참하는 가운데 채널CGV가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를 특집으로 방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1980년 5월18일에서 27일까지 광주 시민들이 계엄령 철폐와 무리한 군사 작전에 대항하기 위해 벌인 운동이다.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당시 군사 정권에 반대하다 구속되고 사형선고까지 받았었다. 시민들은 대규모 항쟁과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석방을 강력히 요구했었다.

2007년 <화려한 휴가> 개봉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눈물을 흘리며 영화를 관람해 세간의 이목을 한층 더 집중시켰다. 김 전 대통령은 영화가 끝난 후에 “아주 훌륭하고 감동적인 영화였다. 우리가 향유하고 있는 민주주의는 광주의 이름 없는 민초들의 희생의 결과”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채널CGV는 “5.18광주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만큼 그 시대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 국내 처음으로 편성했다. 추모 물결이 한창인 지금 5.18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처했던 상황과 심정을 이해해 보는 것도 추모의 한 방법이 될 것”이라며 편성 의도를 밝혔다.

한편 <화려한 휴가>는 22일 밤 10시에 방영되었다.

한경닷컴 bnt뉴스 연예팀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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