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름신’의 강림으로 인해 곤란을 겪은 적이 있는가?
지름신이란 ‘물건을 구입하다’는 뜻을 ‘물건을 지르다’라고 바꿔 표현하는 젊은이들의 단어에서 유래. 자신도 모르게 충동 구매했을 때, 주로 사용하는 신조어다.
전체 응답자 중 36.6%의 응답자가 ‘지름신이 자주 찾아온다’고 답했으며, 심지어 9.3%는 ‘지름신은 내 일상의 일부’라고 답했다. ‘지름신의 유혹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약 1.8%(18명)에 불과했으며, ‘어지간해서는 지름신에 걸리지 않는다’는 응답은 16.1%에 그쳤다.
▼ 지름신이 강림하는 순간은?
주로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을 발견했을 때(33.3%)’, ‘생각지도 못한 수입이 생겼을 경우(19.9%)’, ‘우울하거나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17.8%)’를 지름신이 강림하는 대표적인 순간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홈쇼핑 방송을 보다 보면 내게 꼭 필요한 물건 같다(11.9%)’거나 ‘내가 원하던 물건을 주변인이 마련했거나 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9.3%)’, ‘신제품이 나왔을 때(5.9%)’에도 구매 충동을 느낀다고 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특가, 할인 판매 행사할 때’, ‘친구들이 부추길 때’ 등이 꼽혔다.
눈에 띄는 것은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을 발견했을 때’ 구매 충동을 느낀다는 반면, ‘지름신은 일상의 일부’라고 답했던 이들은 구매 충동이 가장 많이 생기는 순간으로 ‘우울할 때(30.4%)’를 꼽았다.

이렇듯 구매 충동을 느끼면 절반 이상은 일단 그 물건을 사는 것으로 조사. 결국 상당수가 지름신으로 인해 심한 유혹을 겪은 후 곤란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가운데 40.6%, 대학생 응답자의 43.5%가 ‘지름신으로 인해 다른 데 쓸 돈을 충동적으로 써버려 곤란한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 응답자의 45.3%는 ‘실컷 물건을 질러놓고 막상 사용은 하지 않아 먼지만 쌓이게 둔 적이 있다’고도 했다.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꼭 필요한 물건이라고 주문을 걸었다(35.0%)’거나 ‘사고 싶어서 끙끙 앓았다(31.0%)’는 답변들도 있었다.
이를 감당하기 위해 응답자의 24.4%가 ‘짠돌이 소리를 들으며 악착같이 돈을 아꼈다’고 응답하는 한편,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았다’는 응답도 24.1%를 차지했다. 특히 고정수입이 있는 직장인 중에도 ‘지름신으로 인해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20.6%에 달했다. 또한 직장인 응답자의 21.1%는 ‘무리하게 물건을 샀다가 신용카드로 돌려 막기를 한 경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 잡코리아)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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