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포크락 밴드 ‘화이팅 대디’, ‘인디기타’의 엔도서로 선정 돼 화제

전부경 기자
2009-08-08 11:00:56
기사 이미지
아이돌 음악이 주류를 이루는 음악계에 '뮤직뱅크‘와 '유희열의 스케치북'등 소리 소문 없이 등장. ’화이팅 대디‘가 출중한 연주력과 세련된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영국계의 악기브랜드 ’인디기타(Indie Guitar)'의 엔도서로 선정되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엔도서'란 악기브랜드와 뮤지션들간의 후원계약 프로그램을 말한다. 보통 악기브랜드의 엔도서 선정 과정은 뮤지션의 음악성, 장래성, 인지도, 열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까다로운 과정이다. 곧 그 악기 브랜드의 상징적인 뮤지션이 된다는 의미인 것이다.

현재 ‘화이팅 대디’의 방송활동 및 공연 활동에 쓰이는 기타는 모두 ‘인디기타’의 제품들로써 서로에게 홍보와 후원을 해주며 Win-Win 효과를 내고 있다.

‘화이팅 대디’는 또 전 멤버가 투잡족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앨범 수록곡 전부를 작사 작곡한 리더 심전무(기타)는 사업실패로 20대에 물려받은 수십억의 유산을 탕감 후 노숙까지 경험했가. 이후 재기하여 강남의 부동산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프로듀서이며 기타리스트를 겸하는 JS는 현재 재즈 아카데미의 강사이자 영화음악 작곡가로 활동 중이다. 제주 출신에 본명임을 강조하는 보컬 한라산은 연세대학원 기계공학과 회장까지 지냈다. 현재 수학학원 강사와 보컬 트레이너를 겸하며 음악을 병행하고 있다.

보컬 한라산은 “저희 밴드명 ‘화이팅대디’는 아빠들이라는 명사가 아니라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외치는 구호입니다. 비록 현재는 비주류로 물러나 있는 밴드음악이지만 저희의 음악으로 인정받고 많은 분들에게 희망이 되는 메시지를 전하는 밴드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

척박한 사회에서 자신들의 꿈을 잃지 않는 것은 물론 대중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밴드 화이팅 대디. 이들에게서 가요계의 새로운 바람을 기대해 본다.

한경닷컴 bnt뉴스 전부경 기자 buridul@bntnews.co.kr

▶ 빅뱅. 차례로 음반활동!
▶레포츠 가격, 청평에서 평정한다!
▶ 해리포터 의사에게 묻다 “이마의 흉터 없앨 수 있나요?”
▶ 애인의 동거 제안, 할까 말까?
▶ 남자, 결혼자금 5천만 원 “뉘집 개이름?”
▶ [이벤트]올 여름에 유행할 메이크업은?
▶ [행사안내] 제1회 PUCCA ART 공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