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평일 개봉작과 북미 수요일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수익, 하루 88만명으로 역대 1일 최다 관객 동원, 개봉 5일만에 제작비 전액 회수, 개봉 6일만에 300만명 관객 돌파 등 수많은 수식어를 달아가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 영화와 관련된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 샘 윗위키는 ‘엄친아’?
샘 윗위키(샤이아 라보프)는 지구수호와 연애뿐 아니라 공부까지 잘하는 일명 ‘엄친아’였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에서 샘은 평범한 생활을 되찾고자 대학에 진학한다. 실제 영화에서는 무슨 대학인지 나오지 않지만, 미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프린스턴 대학과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촬영된 장면이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두 대학이 전통적인 라이벌 관계여서 ‘영화에 어느 대학의 이름으로 나올 것인가’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는 것이다.
주인공 샘을 항상 지켜주는 ‘범블비’ 자동차는 한국인이 만들었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에 등장하는 범블비인 시보레 ‘카마로 2010년 형’은 GM에서 일하는 한국인 이상엽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그는 전편 도입부에 등장했던 ‘카마로 1977년 형’에 스포티하고 날렵한 이미지를 더해 스타일리시한 스포츠카로 재탄생시켰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디자인을 보고 첫눈에 반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범블비인 폭스바겐 비틀 대신 카마로를 선택했다.

‘윌리’는 ‘월-E’의 오마주
여주인공 미카엘라(메간 폭스)에게 길들여지는 디셉티콘 군단의 귀여운 스파이 로봇 ‘윌리’는 픽사의 유명 애니메이션의 쓰레기 청소로봇 ‘월-E’의 오마주이다. 윌리는 긴 목과 동그란 두 눈을 가진 생김새와 이름의 비슷한 발음, 여자캐릭터에 반해 헌신적인 모습까지 월-E와 닮았다.
디셉티콘, 한국 광화문 습격할 뻔?
영화 도입부에 나오는 디셉티콘 군단과 오토봇 군단의 전투장면은 상하이 공장지대가 아니라 서울 광화문일 수도 있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평소 디셉티콘 군단이 한국에 착륙하는 장면을 넣고 싶다고 언급해 왔으며, 실제 촬영협조를 극비리에 국내 영화진흥위원회에 문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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