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 신지-이치노세 아메리 교제 중? 오보 가능성 높아

[이정현 기자] 최근 맨유로 이적한 일본 축구선수 카가와 신지가 일본 AV스타 이치노세 아메리와 교제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다.

7월8일(현지시간) 미러지는 카가와 신지에게는 남다른 여자친구가 있다며 “그는 바로 AV배우 이치노세 아메리다”라고 보도했다. 언급된 이치노세 아메리는 일본서 활동 중인 유명 포르노 배우로 육감적인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모델로 데뷔해 2006년 AV계에 데뷔했다.

미러지는 카가와의 교제설에 대해 “카가와는 독일 분데스리카 도르트문트서 뛸 당시 아메리와 연인관계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러지의 이같은 보도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근 카가와 신지는 21일 일본방송에 출연해 나가사와 마사미에게 공개 고백을 한 바 있다. 고백을 받은 나가사마 마사미는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드라마 ‘드래곤 사쿠라’등을 통해 인기를 얻은 일본 국민 배우다. 이치노세 아메리와 교제 중에 있으면서 나가사와 마사미에게 공개 고백 한 것은 선뜻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또한 한 일본 언론 kon-katsu-news.com은 지난 3일, 영국 트위터를 통해 불거진 카가와 신지와 이치노세 아메리의 교제설에 대해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농담으로 받아들일 만한 영상을 접한 외국인들이 열애로 착각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소문이 생겨나게 된 영상에는 일본 모 스포츠 프로그램에 출연한 일본 혼혈 모델 매기가 카가와 선수에게 애정이 담긴 멘트를 날리는 장면이 담겼다. 정작 이치노세 아메리도 아니었던 셈이다.

한편 영국에서 8일 보도된 카가와 신지의 열애설에 대해 한국과 중국 언론만 계속해서 관련기사를 내고 있을 뿐 일본 언론은 현재 별다른 반응을 전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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