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정우 감독 “‘연가시’ 때문에 피서객 줄어들었으면”

2012-06-27 17:15:26

[이정현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박정우 감독이 극중 연가시 소재 때문에 계곡을 찾는 피서객이 줄어든다면 오히려 기분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6월27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연가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영화의 연출을 담당한 박정우 감독을 비롯해 김명민, 김정희, 김동완, 이하늬가 참석했다.

언론시사회가 끝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정우 감독은 ‘영화 때문에 계속 피서객이 줄어들어 항의가 들어올지도 모르겠다’는 말에 대해 “이 영화가 잘돼서 전국에 면 종류를 파는 식당이나 휴양지에서 항의하는 상황이 벌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영화가 잘되고 있다는 신호가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이어 극중 시간 설정을 올해가 아닌 작년으로 한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계절은 가을 정도 인데, 시기를 언제로 해야할지. 2012년 가을로 하면 미래 이야기가 되는 것이라. 작년 상황으로 했다. 시기적으로 올해, 작년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극중 등장하는 제약회사 및 의약품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에 대해 “해당 제약회사가 도와주지 않았으면 힘든 촬영이 되었을 것이다. 고마운 마음에 이왕이면 영화도 회사도 잘 됐으면 좋겠다. 극중 등장한 구충제도 잘 팔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극중 속편을 의미하는 듯한 장면이 등장한 것에 대해 “관계자 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실제로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속편을 생각하고 그런 장면을 넣은 것은 아니다. 촬영할때도 배우들이 너무 고생했다. 그 고생을 다시 시키고 싶지는 않다”고 못박았다.

영화 ‘연가시’는 어느날 전국적으로 의문의 사망사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하고 이것이 변종 연가시에 감연된 것이라고 밝혀진다. 이 와중에 감염된 가족들을 살리기 위한 한 가장의 이야기를 그렸다. 7월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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