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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고발' 물티슈, 안전한가? 피부질환 유발물질 기준치 3배 넘어 '충격'

2011-11-11 20: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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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자 기자] '소비자고발'이 유아용 물티슈에서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원인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방송된 KBS1 '소비자고발'에서는 외출을 할 때, 특히 아기를 키우는 집에는 필수품중 하나인 물티슈의 안전성에 대해 조사해보았다.

제작진은 물티슈의 성분을 알아보기 위해 10개의 물티슈를 무작위로 수거,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6개의 시료에서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원인물질이라고 알려진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C)이 검출됐고 더구나 기준치의 약 3배가 넘는 제품도 있었다.

샴푸나 세제, 화장품류 등에 쓰이는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C)은 낮은 농도에서 항균기능을 낼 수 있는 화학 방부제지만 그 농도가 기준치를 넘으면 피부 화상이나 세포막 손상등의 부작용까지 일으킬수 있다고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은 경고했다. 하지만 이번 실험을 통해 검출된 화학물질은 기준치를 웃돌고 있어 민감한 아이들의 피부에는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물티슈 생산자와의 인터뷰는 충격적이었다. 생산자들조차 물티슈의 안전성을 믿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유아용 물티슈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정하고 약국에서만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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