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각종 이권에 개입해 폭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폭력조직 '북문파'의 부두목 최 모 씨(45) 등 89명을 검거했으며 이 가운데 최 씨 등 15명을 구속, 7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불법오락실을 운영해 3억 원의 불법수익을 얻는 등 총 66회에 걸쳐 모두 8억4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각종 이권 사업에 직접 나서지 않고 명의사장을 내세워 범죄를 은폐했으며 하부조직원이 구속되자 직접 피해자를 찾아가 자신들에게 유리한 진술을 번복하도록 강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수천만원의 조직운영 자금을 모아 운영해 합의금 등으로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조직을 관리해왔다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한편 북문파는 경쟁 조직인 남문파 일당이 대부분 구속되자 수원 전지역은 물론 충북 지역으로까지 세력을 넓히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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