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타는 금요일’에서 춘길이 운명의 룰렛으로 김용빈의 황금별을 가져오며 골든컵 경쟁에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3대 골든컵 탄생을 앞두고 운명의 룰렛이 황금별 순위를 뒤흔들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3.9%, 순간 최고 시청률 4.3%를 기록했다. 종편 및 케이블 프로그램 가운데 일일 시청률 1위에 오르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첫 대결은 진(眞) 정서주와 선(善) 손빈아의 맞대결이었다. 정서주는 김상배의 ‘노을빛 서해대교’를 선곡해 가을 정취가 묻어나는 목소리로 정통 트롯의 매력을 살렸다. 원곡자 김상배도 부르기 어렵다고 인정한 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했지만, 점수는 예상보다 낮은 92점에 그쳤다. 손빈아는 대표곡 ‘안돼요 안돼’로 맞섰다. 첫 소절부터 짙은 감성을 뿜어내며 무대를 장악했고, "진하다 못해 쓰다"라는 감상평까지 이끌어냈다. 손빈아는 95점을 받아 첫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추혁진과 미(美) 천록담이 맞붙었다. 추혁진은 블루스 리듬이 돋보이는 ‘사나이 가슴에 비가 내리네’를 매력적인 음색으로 소화했다. 김상배는 "자신만의 느낌을 낼 줄 아는 친구"라며 칭찬했고, 추혁진은 96점을 기록했다. 천록담은 ‘그대가 답이다’를 선곡해 과거 ‘이정’으로 활동하던 시절의 발라드 감성을 되살렸다. 포크 장르의 곡까지 능숙하게 소화한 그의 무대에 김상배는 "가슴이 뭉클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때 57년 차 국민 배우이자 가수 김성환이 메기 싱어로 깜짝 등장했다. 김상배의 절친인 김성환은 ‘몇 미터 앞에 두고’를 열창하며 오랜 무대 내공을 과시했다. 김성환이 97점, 천록담이 99점을 받으면서 천록담이 최종 승리를 차지했다. 메기 싱어까지 꺾고 황금별 2개를 추가한 천록담은 총 9개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어 ‘아기 호랑이’ 김태연이 메기 싱어로 등장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15세가 된 김태연은 조용필의 ‘간양록’을 선곡해 나이가 믿기지 않는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김상배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라며 감탄했고, 양지은은 훌쩍 성장한 김태연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대결 결과 김태연이 98점을 기록하며 양지은과 남승민을 모두 꺾고 황금 메달을 차지했다. 두 사람은 나란히 96점을 받았다.
네 번째 대결에서는 춘길과 최재명이 맞붙었다. 춘길은 과거 자신이 보유했던 황금별 8개가 정서주와 양지은, 천록담을 거쳐 김용빈에게 넘어간 상황을 언급하며 "제가 가져와서 끝내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상배의 ‘굿맨’을 열창한 춘길은 골든컵을 향한 집념을 보여주며 100점을 기록, 운명의 룰렛 기회를 얻었다. 최재명은 ‘애가 타’로 맞섰다. 국악 색채가 묻어나는 창법으로 곡을 소화했지만 98점에 그치며 춘길에게 승리를 내줬다.
승리한 춘길은 운명의 룰렛에서 ‘바꿔’를 뽑았다.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주저 없이 진(眞) 김용빈을 지목했다. 이로써 춘길은 황금별 8개를 되찾았고, 골든컵을 눈앞에 뒀던 김용빈은 순식간에 6개로 내려앉았다. 한 번의 룰렛으로 두 사람의 순위가 뒤바뀌면서 골든컵 경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김용빈은 오유진을 꺾고 황금별 2개를 추가했지만, 1점 차이로 100점 달성에 실패해 룰렛 기회를 얻지 못했다. 최종 순위는 천록담이 황금별 9개로 단독 선두를 지켰고, 김용빈과 춘길이 각각 8개로 뒤를 이었다.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는 트롯 여제 송가인의 출연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치열하게 이어진 챕터3 골든컵 전쟁도 막을 내릴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