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용감한 형사들5’ 12년 만에 밝혀진 혈흔 지문

정혜진 기자
2026-10-22 09:21:18
기사 이미지
‘용감한 형사들5’ 12년 만에 밝혀진 혈흔 지문 (제공: E채널)


‘용감한 형사들5’가 기이한 결박 흔적과 혈흔 지문에 감춰진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5’ 26회에서는 이승남 형사, 김의주 법의관, 서영일 연구관, 박미옥 전 형사가 사건 해결 과정을 담은 수사 기록을 소개한다.

첫 사건의 출발점은 홀로 지내는 고모가 며칠째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조카의 신고다. 형사들이 잠긴 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들어간 집에는 선풍기가 켜져 있었고, 술병이 여기저기 놓여 있었다. 얼마 전까지 사람이 있었던 듯한 실내와 달리, 방 중앙의 이불 아래에서는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여성의 시신이 나왔다.

피해자의 양팔과 다리는 여성용 스타킹에 묶여 있었다. 여러 장을 일정한 간격으로 촘촘하게 엮은 결박 형태가 특히 주목을 받았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사용된 도구와 묶인 모양을 분석해 피해자가 생의 마지막에 처했을 상황을 짚는다. 이어 몸에서 뜻밖의 흔적이 확인되자 출연진은 충격을 감추지 못한다. 곽선영 역시 잔혹한 범행에 “너무 화난다”며 분노를 드러낸다.

형사들은 신고자인 조카를 상대로 피해자와 마지막으로 연락한 시점과 당시 나눈 대화를 확인하던 중 의문을 품는다. 시신 옆에서 발견된 통장의 마지막 인출 날짜가 사건 발생 추정 시점과 맞지 않았던 것이다. 더욱이 통장과 관련해 범인이 저지른 비정상적인 행동까지 드러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형사들은 현장에서 포착한 수상한 단서를 토대로 추적에 나서고, 그 끝에서 마침내 범인의 정체와 감춰진 진실을 밝혀낸다.


기사 이미지
‘용감한 형사들5’ 12년 만에 밝혀진 혈흔 지문 (제공: E채널)


이어 ‘끝나지 않은 사건 Q’ 코너에서는 ‘증거에도 유효기간이 있나요?’를 주제로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범인을 밝혀낸 사건들을 조명한다. 33년 만에 진범이 밝혀진 이춘재 살인사건과 16년 만에 해결된 인천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통해 세월이 흘러도 현장에 남은 증거가 갖는 의미를 짚는다.

이와 함께 2000년 7월, 한 오락실 화장실에서 발생한 여성 종업원 살인사건을 다룬다. 당시 피해자는 목과 얼굴, 등 여러 부위를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범인은 범행 직후 피로 얼룩진 화장실 바닥을 대걸레로 닦아내고 달아났지만, 미처 지우지 못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바로 화장실 문손잡이에 찍힌 혈흔 지문이었다.

그러나 당시 과학수사 기술로는 지문의 주인을 특정하지 못했고, 사건은 장기 미제로 남았다. 그로부터 12년이 흐른 2012년, 수사기관은 마침내 현장에 남겨진 혈흔 지문의 주인을 찾아낸다. 하지만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은 사건 당일 오락실에 간 적조차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다.

단 하나의 혈흔 지문으로 12년 전 범행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영일 연구관은 용의자의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전례 없는 실험에 나선다. 범행 당일의 온도와 습도까지 맞춰 당시 사건 현장을 재현한 것이다. 12년 전 화장실 문손잡이에 남겨진 혈흔 지문으로 용의자의 알리바이를 어떻게 무너뜨릴 수 있었을지, 오랜 시간 풀리지 않았던 사건의 진실과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결정적 반전이 공개된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5’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E채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프로그램에 대한 생생한 소식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정혜진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