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연이 하석진을 밀어내기 위해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비주얼로 그의 레스토랑에 나타나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이날 한규오(배윤규 분)는 멍과 상처가 옅어진 얼굴로 김무진을 만났다. 괴로움에 잠만 자며 지냈다는 한규오에게 김무진은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며 따뜻하게 위로했다. 햇빛을 쐬고 하늘을 바라본 뒤 스스로를 용서해도 늦지 않다는 조언에 한규오는 깊은 고마움을 느꼈다. 이후 한규오가 보내온 하늘 사진을 보며 안도의 미소를 짓는 한규림의 모습은 뭉클함을 안겼다.
김무진은 한규림의 반찬 가게와 납품 계약까지 맺으며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복잡한 마음에 AI에게 포기할 줄 모르는 그를 도망치게 할 방법을 물었던 한규림은 이내 결심을 굳혔다. 새벽에 김무진을 찾아가 “다시 만나자”라며 먼저 손을 내민 것. 갑작스러운 고백에 얼떨떨해하는 김무진과 다정하게 웃는 한규림의 모습은 묘한 설렘을 자아냈다.
고윤희(윤유선 분)는 집을 나와 고깃집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안부를 묻는 장훈태(권해효 분)에게 미안한 마음을 누른 채 밝게 근황을 전했지만, 뜻밖의 소식에 놀란 장훈태는 통화 후 고윤희가 정말 자신과 헤어질 준비를 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했다.
한편 김무진은 새벽에 한규림과 나눴던 일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워했다. 한규림은 편의점에서 말을 바꿔 가며 그를 곤란하게 했고, 김무진이 음료를 한가득 사 오자 “돈 많은 거 자랑해?”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이는 김무진이 자신에게 정이 떨어져 떠나도록 유도하려는 계산된 행동이었다. 속으로 괴로워하면서도 그를 밀어내려 애쓰는 한규림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레스토랑을 다녀온 조흥식은 한규림에게 김무진이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이라며 이제 그만 도망치고 마음을 받아들이라고 권했다. 그러나 한규림은 김무진이 재벌집 외동아들이며 자신 때문에 가진 것을 모두 버리고 나왔다는 사실을 털어놓고,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어떻게든 그를 포기시키겠다는 결심은 확고했다.
방송 말미에는 한석중에 이어 한규오까지 김무진에게 마음을 열면서 가족들이 하나둘 그의 편에 섰다. 위기감을 느낀 한규림은 더욱 파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진한 화장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호피 무늬 의상을 갖춰 입고 김무진의 레스토랑에 나타난 것. 한규림의 과감한 변신에 김무진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그를 밀어내려는 작전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21회는 오늘 11일(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