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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쥐’ 이규형, 반전 중심에 섰다

서정민 기자
2026-09-03 08: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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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쥐'


‘들쥐’ 이규형이 진실을 좇는 집요한 형사에서 반전의 중심에 선 인물까지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건을 추적하는 날카로운 모습과 자신의 정체성을 마주한 뒤의 복잡한 내면을 오가며 극의 한 축을 담당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는 의문의 존재 ‘들쥐’에게 이름과 얼굴, 인생을 빼앗긴 소설가 문재(류준열)와 잃어버린 돈을 회수하려는 사채업자 노자(설경구), 형사 순용(이규형)이 들쥐의 정체를 쫓는 추적 스릴러다.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5위에 올랐다.

이규형은 의문의 투서를 받고 수사를 시작한 형사 순용을 연기했다. 한강에서 발견된 시신이 자살이 아니라는 익명의 투서를 받은 순용은 투서를 보낸 인물과 문재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누가 진짜 문재인지 의문을 품은 순용은 한 번 발견한 단서를 쉽게 지나치지 않고 수사의 범위를 넓힌다. 이규형은 상대를 예리하게 살피는 눈빛과 단호한 말투, 거칠고 투박한 모습으로 집요한 형사의 면모를 그려냈다.

극 후반부에는 순용의 삼촌이 등장하며 이야기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진짜와 가짜를 쫓던 순용 역시 자신의 정체성과 삶, 그동안 외면했던 가족의 의미를 마주하게 된다.

이규형은 사건을 추적할 때는 빠르고 힘 있는 호흡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자신의 과거와 정체성을 마주하는 순간에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잃어버린 과거의 진실부터 가족을 다시 마주하는 과정까지 순용의 변화를 그려냈다.

‘들쥐’를 마친 이규형은 영화 ‘소년일기’를 차기작으로 확정했다. ‘소년일기’는 소년원 교사 지민과 소년원에 수감된 17세 소년 강준이 일기를 매개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이규형은 삶의 위기 속에서 소년원 교사가 된 기간제 교사 지민 역을 맡는다.

이규형이 출연한 ‘들쥐’는 넷플릭스에서 전편 공개됐다.

사진제공=넷플릭스 ‘들쥐’ 방송 화면 캡처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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