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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데뷔’ 이진혁·이진규·이호현 재데뷔

정혜진 기자
2026-07-30 09: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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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데뷔’ 이진혁·이진규·이호현 재데뷔 (제공: MBC플러스)


‘최애 데뷔’에서 이진혁, 이진규, 이호현이 한 팀으로 호흡을 맞췄다. 세 사람은 극 중 보이그룹 보이투더문의 멤버로 만나 두 번째 데뷔를 완성했다.

MBC플러스 드라마 ‘최애 데뷔’는 비극적인 사고를 막기 위해 8년 전으로 돌아간 열성 팬이 아이돌 연습생이 돼 운명을 바꾸는 과정을 담은 타임슬립 성장 드라마다. 한금비 감독이 연출하고 최연수 작가가 집필했으며, 미나리엔터테인먼트가 제작했다.

‘최애 데뷔’는 MBC드라마넷과 일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레미노를 비롯해 MBC M, 웨이브, 티빙, 왓차 등을 통해 공개됐다.

극 중 이진혁은 캐나다 출신의 친화력 좋은 멤버 이썬으로 분했으며, 이진규는 케이든, 이호현은 은호 역을 맡았다. 세 사람은 한재하 역의 지창민과 함께 4인조 보이그룹 보이투더문을 완성했다.

세 사람이 보여준 자연스러운 호흡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이진혁은 그룹 업텐션으로 데뷔해 Mnet ‘프로듀스 X 101’을 거치며 솔로 가수와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이진규는 그룹 아스틴(ASTIN)과 어위크(Aweek)에서 ‘진규’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으며, 이호현 역시 그룹 TRCNG의 멤버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서로 다른 팀과 무대에서 아이돌의 시간을 보낸 세 사람은 ‘최애 데뷔’를 통해 같은 그룹의 멤버로 만났다. 실제 연습생 생활과 데뷔 과정, 무대 위 긴장과 설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들의 경험은 보이투더문의 연습 과정과 팀워크에 자연스러운 현실감을 더했다.

무대를 준비하는 자세와 멤버들이 서로의 동선을 살피는 순간, 말하지 않아도 이어지는 호흡에는 이들이 실제 아이돌로 활동하며 쌓아온 시간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단순히 아이돌 역할을 연기한 것이 아니라 각자가 지나온 시간을 캐릭터 안에 녹여내며, 보이투더문을 실제 존재하는 그룹처럼 완성했다.

특히 이진혁은 팀의 분위기 메이커인 이썬으로 분해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능청스러운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기존의 세련된 이미지를 내려놓고 헝클어진 머리와 거친 옷차림도 거리낌 없이 소화하며 캐릭터의 인간적인 매력을 살렸다. 그동안 여러 드라마를 통해 쌓아온 안정적인 연기력과 실제 아이돌 경험을 바탕으로 보이투더문의 중심을 든든하게 받쳤다.

이진규에게 ‘최애 데뷔’는 첫 드라마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아스틴과 어위크에서 쌓은 퍼포먼스 경험을 케이든 역에 자연스럽게 담아낸 그는 카메라 앞에서의 새로운 표현 방식을 익히며 가수에서 배우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현재 다음 작품 촬영도 앞두고 있어 ‘최애 데뷔’를 시작으로 이어질 배우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이진규는 “아이돌로 활동했던 경험이 케이든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다시 데뷔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고, 익숙한 무대와는 또 다른 카메라 앞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첫 드라마를 이진혁 선배, 이호현 배우와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든든하고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호현 역시 TRCNG 활동을 통해 축적한 무대 감각과 표현력을 은호 캐릭터에 녹였다. 새로운 분야인 연기에 도전한 그는 대사와 감정뿐 아니라 멤버들과 함께하는 장면에서도 실제 그룹 활동을 연상시키는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주며 보이투더문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호현은 “아이돌로 활동할 때 느꼈던 데뷔의 설렘과 긴장감을 다시 떠올리며 촬영했다. 과거의 경험이 이번에는 연기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됐다는 사실이 의미 있게 다가왔다”며 “보이투더문 멤버들과 함께한 시간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됐다”고 밝혔다.

후배들과 보이투더문의 여정을 함께한 이진혁에게도 이번 작품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먼저 아이돌에서 솔로 아티스트와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온 그는 촬영 현장에서 두 배우와 경험을 나누며 팀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진혁은 “각자 다른 그룹에서 활동했지만 아이돌이라는 공통된 경험이 있어 처음부터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부분이 많았다”며 “진규와 호현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처음 연기에 도전했을 때의 마음을 떠올렸다. 보이투더문으로 함께한 시간이 세 사람 모두에게 또 하나의 출발점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의 만남은 과거의 아이돌 경력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진혁은 가수와 배우를 넘나드는 멀티 엔터테이너로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이진규는 배우 활동과 함께 틱톡에서 K-POP 댄스 크리에이터로 커버 댄스와 챌린지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호현 역시 아이돌 활동을 통해 다져온 퍼포먼스와 표현력을 기반으로 배우라는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각자의 이름으로 무대에 올랐던 세 사람은 이제 보이투더문이라는 하나의 이름 아래 또 한 번의 데뷔를 경험했다. 과거의 시간이 끝난 자리가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이 시작되는 출발점이 된 셈이다.

아이돌의 경험을 배우의 자산으로 바꾸며 새로운 챕터를 열고 있는 이진혁, 이진규, 이호현. ‘최애 데뷔’를 통해 증명한 세 사람의 진정성 있는 호흡이 앞으로 각자의 작품과 무대에서 어떤 모습으로 확장될지 관심이 쏠린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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