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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증명서’ 박세영 화실에 걸린 그림 정체는?

윤이현 기자
2026-07-08 15: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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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증명서’ 박세영 화실에 걸린 그림 정체는? (제공: MBC)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가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와의 특별한 협업을 공개했다. 

‘가족관계증명서’는 태어난 순간부터 한 가정을 망가뜨린 존재로 낙인 찍힌 한 아이와 세상의 날 선 편견과 가혹한 운명에 정면으로 맞서며 스스로의 삶을 되찾아 가는 한 여자의 생존기를 그린 작품으로 첫 방송부터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파격적인 전개에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화의 아이돌’이자 고정관념을 깨는 참신한 시선으로 국내외 미술계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화가 김현정과의 깜짝 협업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국화가 김현정은 21세기 풍속도 ‘내숭 시리즈’로 널리 알려졌으며, 개인전 전시 작품 완판과 6만 7,402명의 관람 기록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김현정 작가의 작품은 초·중·고 교과서 31종에 수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화 작가로서는 이례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서울특별시 홍보대사와 희망브리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전시·강연·저술·칼럼을 통해 한국화의 전통과 현재를 잇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김현정 작가의 작품 중 하나인 ‘동상이몽’이 극 중 주요 공간인 주인공 나지니(박세영 분)의 화실에 배치되어 드라마의 시각적 완성도와 미장센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화를 전공한 나지니는 세상의 편견과 상처를 견디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인물이다. 때문에 화실은 단순한 작업 공간을 넘어 그의 내면과 꿈, 그리고 성장의 흔적이 담긴 상징적인 장소라 할 수 있다. 

여기에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의 작품이 더해지며 나지니의 예술적 정체성과 감정선을 더욱 풍성하게 완성하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더욱 풍성하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업의 배경에는 드라마틱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겨져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대본을 집필하던 박지현 작가는 이미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의 작품 세계를 극 중 주인공인 나지니의 그림이라 상상하며 서사를 구축해 나갔다. 

김현정 작가의 작품을 보며 나지니 캐릭터의 예술적 감성과 세계관을 구상했던 것이다. 놀라운 점은 연출을 맡은 김미숙 감독 역시 레퍼런스를 찾던 과정에서 우연히 김현정 작가의 작품을 발견했다. 

이후 김미숙 감독이 참고 자료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서로가 같은 화가를 떠올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마치 운명 같은 뜻밖의 우연에 반가움을 느낀 제작진은 곧바로 김현정 작가에게 협업을 제안했다. 이에 김현정 작가 역시 드라마의 기획 의도와 캐릭터의 진정성에 공감해 흔쾌히 수락하며 이 특별한 만남이 성사되었다.

이에 제작진은 “작품 협업을 흔쾌히 허락해 주신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김현정 작가님의 작품은 나지니라는 인물의 감성과 예술 세계 뿐만 아니라 캐릭터가 가진 내면의 상처, 그리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단단한 의지를 표현하는데 있어 더없이 완벽한 작품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한국화의 아름다움까지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3회는 오늘(8일) 방송된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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