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희준이 연극 ‘꽃, 별이 지나’에서 가족을 위해 살아가는 인물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지난 6월 16일 개막한 연극 ‘꽃, 별이 지나’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삶과 치유를 담아낸 작품이다. 극단 원년 멤버인 이희준은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호흡하고 있다.
‘꽃, 별이 지나’는 배우들의 움직임과 앙상블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피지컬 시어터 형식의 작품이다. 이희준은 대사뿐 아니라 몸짓과 동선을 활용해 정후의 감정과 일상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특히 치매를 앓는 할머니와의 관계를 풀어가는 과정에서는 오랜 시간 가족을 돌봐온 인물의 무게를 절제된 연기로 전했다. 함께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장면에서는 객석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작품 곳곳에 녹아 있는 유머를 자연스럽게 살려 무거운 분위기에 온기를 더했다.
이처럼 이희준은 정후를 통해 가족을 지키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의 삶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
연극 ‘꽃, 별이 지나’는 8월 23일까지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공연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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