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가족 관찰 리얼리티 ‘남의 집 귀한 가족’이 고준희의 애프터 데이트와 박미선·이봉원 부부의 강릉 여행을 통해 설렘과 힐링을 전했다.
이날 고준희는 두 번째 맞선남과 밤 산책을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지만, 연애 경험과 이상형 질문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초대로 맞선남이 집을 방문하면서 애프터 데이트는 즉석 상견례로 이어졌다.
고준희의 아버지는 본가와 형제 관계, 취미, 음주 여부 등 다양한 질문을 건네며 맞선남을 살폈다. 시종일관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이던 아버지는 능숙하게 질문을 하면서도 여러 차례 물을 들이켜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에서는 “사위 면접 같다”, “아버지도 긴장하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부모님은 "가까이서 보니 더 마음에 든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고준희 역시 "제가 나눈 대화보다 아빠와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며 더 많은 부분을 알게 된 것 같다"며 긍정적인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박미선·이봉원 부부는 20년 만에 단둘이 강릉 여행을 떠났다. 항암 치료를 앞두고 가족과 찾았던 장소를 다시 방문한 두 사람은 당시의 추억을 되새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서로의 얼굴을 그리기 시작한 두 사람은 처음에는 “초상화가 아니라 추상화가 되는 거 아니냐”라며 장난을 주고받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어느새 서로를 바라보며 그림에 집중했다. 박미선은 “예전에 좋아했던 오빠가 아저씨가 됐다”라면서도 “눈이 예뻐서 반했는데 여전히 눈이 예쁘고 귀엽다”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봉원은 박미선을 흰머리가 아닌 검정 머리로 그리며 “40대로 만들어줬다”라는 농담을 건넸다. 하지만 인터뷰에서 그는 “흰머리 그대로 그리고 싶지 않았다”라는 속마음을 털어놨고, 이를 본 박미선은 “염색을 못 했는데 검정 머리로 그려줘서 고맙고, 감동이다”라고 고백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후 두 사람은 유채꽃을 보기 위해 바다를 찾았지만 꽃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서로를 탓하지 않고 웃음으로 상황을 넘기며 변함없는 부부애를 보여줬다.
강릉에서의 데이트를 돌아보며 박미선은 “지난번 강릉 왔을 때는 몸도 좋지 않고 항암을 앞두고 있어 생각이 많았다”라며 “다시 바다를 보고 있으니 잘 견뎌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담담하게 속마음을 꺼냈다. 이어 가족들과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내가 건강을 되찾아야 했던 이유였다”고 털어놔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전한 가족들의 다음 이야기는 오는 14일 오후 9시 50분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 공개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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