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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띠동갑 와이프 결혼 비하인드

송미희 기자
2026-07-05 09: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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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띠동갑 와이프 결혼 비하인드 (제공: MBN)


서로 다른 무대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역사를 쓴 변진섭과 황영조가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34년 우정을 바탕으로 유쾌한 입담을 펼쳤다.

지난 4일 밤 9시 40분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2.2%를 기록했다.

이날 변진섭은 황영조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당시 두 사람과 협찬 계약을 맺고 있던 스포츠 브랜드의 주선으로 처음 만나게 됐다는 그는 “처음 만나자마자 통했다. 그래서 형, 동생으로 의형제를 맺었다”라고 각별했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변진섭은 ‘대한민국 최초 밀리언셀러’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 배경도 전했다. 그는 “가수 지망생이 아니었다. 음악이 너무 좋아서 끊지를 못했다. 앨범 하나만 갖고 내 본 생활을 찾으려고 했다”라며 예상하지 못했던 1집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

비공식 집계로 약 400만 장이 판매된 2집과 국민 애창곡 ‘희망사항’의 탄생 비화도 소개했다. 당시 학생이던 노영심이 직접 곡을 들고 찾아왔지만 다음 앨범에 수록하려 했고, 이에 노영심이 “이거 이번 앨범에 안 하실 거면 이문세 오빠한테 갈 거예요”라고 말해 급히 녹음을 진행해 앨범에 추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희망사항’은 ‘너에게로 또다시’, ‘숙녀에게’를 제치고 16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황영조는 사이클 선수에서 마라톤으로 종목을 바꾸게 된 계기부터 데뷔 1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세운 과정, 그리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로 메인스타디움에 애국가를 울려 퍼지게 했던 순간까지 자신의 선수 생활을 돌아봤다.

하지만 그는 화려한 영광 뒤에는 족저근막염으로 인한 반복된 발바닥 수술과 극심한 통증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26세라는 이른 나이에 은퇴를 선택한 황영조는 “너무 힘들다 보니 빨리 은퇴하는 게 목표였다”라며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변진섭은 띠동갑 와이프과 결혼하게 된 일등 공신으로 황영조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변진섭은 “와이프와 처음 만난 자리에 황영조가 함께 있었다. 황영조 아니었으면 우리 와이프를 못 만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이내 변진섭과 황영조는 변진섭 와이프의 삐삐 번호를 받게 되기까지 과정에서 서로 다른 기억을 주장하며 티격태격을 벌였고, 결국 변진섭이 황영조를 사랑의 오작교로 인정하면서 박장대소를 일으켰다.

한편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3회는 오는 7월 11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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