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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산들, 최종 우승

송미희 기자
2026-07-05 0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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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산들, 최종 우승 (제공: KBS2)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산들이 쟁쟁한 뮤지컬 배우들과의 대결 끝에 ‘바람이 분다’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7번째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 4일 방송된 763회 ‘불후의 명곡’은 ‘우리가 노래하는 그날’ 특집으로 꾸며졌다. 뮤지컬 ‘그날들’의 주역인 이지수, 박규원, 최진혁, 김정현, 산들이 출연했고, ‘스페셜 토커’ 서현철과 고창석이 함께해 입담과 무대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첫 무대는 이지수가 드라마 ‘역적’ OST 안예은의 ‘상사화’를 선곡했다. “엔딩 같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처럼 애절한 감정선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드라마 ‘역적’에 출연했던 김정현은 “원곡이 진창에서 피어나는 처절한 느낌이라면 이 무대는 겨울 눈보라에 비치는 빛 같았다”라고 극찬했다.

두 번째 무대에 오른 박규원은 패닉의 ‘왼손잡이’를 록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성악가 출신답게 폭발적인 샤우팅과 시원한 고음으로 분위기를 압도했고,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며 첫 승을 거뒀다.

세 번째 주자 최진혁은 M.N.J의 ‘후애’를 선보였다. “실제로 좋아하는 애창곡”이라고 밝힌 그는 허스키한 보컬과 감성적인 표현으로 록발라드의 매력을 살렸지만, 승리는 박규원에게 돌아갔다.

이어 김정현은 정준일의 ‘고백’을 담백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소화했다. 배우다운 섬세한 감정 표현이 돋보였고, 이찬원은 “원곡자인 정준일 씨의 모습이 떠올랐다”라고 호평했다. 김정현은 박규원을 꺾고 1승을 기록했다.

마지막 무대는 산들의 ‘바람이 분다’였다. 따뜻한 음색으로 시작해 후반부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이며 감동을 전했다. 무대를 본 김정현은 눈물을 보였고, 이지수는 “노래할 때 정말 행복해 보이는 분인데, 오늘도 표정에서 행복함이 묻어나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객석에는 산들의 어머니도 함께해 데뷔 비화를 전하며 의미를 더했다.

최종 대결에서는 산들이 우승을 차지하며 ‘불후의 명곡’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불후의 명곡-우리가 노래하는 그날’ 특집은 이지수, 박규원, 최진혁, 김정현, 산들까지 5인의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 하며 한 편의 뮤지컬 못지않은 몰입감 넘치는 무대들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뮤지컬 ‘그날들’의 앙상블과 함께한 특별 오프닝 무대는 물론 배우들이 직접 선보인 뮤지컬 넘버까지 더해지면서, 안방극장을 공연장 1열로 만들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한편 매 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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