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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귀’ 월드컵 중계 뒷이야기

송미희 기자
2026-06-28 08: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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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귀’ 월드컵 중계 뒷이야기 (제공: KBS2)


KBS2 ‘사당귀’에서 전현무와 이영표가 월드컵 중계 뒷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오늘(28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대한민국 대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계를 위해 멕시코 몬테레이를 찾은 전현무의 생생한 현장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전현무는 첫 월드컵 중계를 위해 하루 2시간만 잠을 자며 연습에 몰두했고, 핼쑥해진 모습과 쉰 목소리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경기 후에는 이영표, 전현무, 이경규, 정호영, 양준혁이 현지에서 첫 중계 소감과 경기 후일담을 전한다.

이영표는 “죄송합니다. 이겼어야 했는데”라며 축구인을 대표해 아쉬운 마음을 전한다. 전현무는 “나는 슛을 외치다 내 목이 쉴 줄 알았다”면서도 “그러나 전반 5분 이후부터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라며 쉽지 않았던 첫 중계 경험을 떠올린다. 이경규 역시 “그동안 수많은 경기를 응원했지만 이런 일도 있구나 싶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이어 이영표는 “‘골을 넣고 싶은 자 센터로 들어가라’라고 했던 자신의 멘트에 대해 “원래는 일하지 않은자 먹지도 말라인데 내가 바꾼 것”이라고 설명한 뒤 “하나를 뽑을 수 없을 정도의 총체적 문제였다. 구조가 없었고, 목적이 없었고, 왜 뛰어야 하는지 확인하기 힘든 경기였다. 10년 넘게 중계했지만 가장 해설하기 어렵고, 설명하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 경기였다”라며 솔직한 평가를 내놓는다.

또 이경규는 “우리가 응원하는 자리가 대한민국 벤치 바로 뒤였다. 민재가 교체 후에 들어온 후 흥분된 모습을 바로 앞에서 봤다”라며 김민재 교체 당시 현장의 긴박했던 분위기를 직접 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영표는 “이번 경기는 중계하는 사람에게도 극상이었다”라며 “나의 첫 해설은 20점이었으나 전현무의 중계는 80점이었다. 이 정도의 중계라면 대한민국의 모든 스포츠 중계를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격려한다. 이어 “우리가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하고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각오도 함께 전한다.

전현무와 이영표의 동갑내기 티키타카가 빛난 ‘KBS 북중미 월드컵 남아공전’은 전국 시청률 10.7%로 동시간 1위를 기록했다. 경기보다 치열하고, 중계보다 솔직한 월드컵 중계 비하인드는 ‘사당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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