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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박근형x카이, 따뜻한 울림

송미희 기자
2026-06-28 07: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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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박근형x카이, 따뜻한 울림 (제공: MBN)


배우 박근형과 카이가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연극 ‘베니스의 상인’을 통해 맺은 인연과 연기를 향한 진심을 전하며 깊은 울림을 안겼다.

지난 27일 밤 9시 40분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1회에서 박근형은 연극 ‘베니스의 상인’과 얽힌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1959년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1기로 입학한 그는 우연한 기회에 샤일록 역을 맡았고, 67년 만에 같은 배역으로 다시 무대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67년 만에 어떻게 똑같은 배역을 맡을 수 있겠나? 하늘이 주신 행운”이라며 감회를 전한 그는 “이번에 어깨가 좀 무겁다”라면서 “이번 공연은 해오름극장에서 하는데 한 달 동안 3만 명이 와야 손익분기점을 넘는다. 보러 와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카이는 박근형과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이유에 대해 “박근형 선생님과 같은 무대에 서는 건 모든 배우들의 꿈이자 목표”라면서 “다른 작품을 다 제쳐두고 꼭 함께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구와는 ‘라스트 세션’, 故 이순재와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를 함께한 경험을 언급하며 “뮤지컬에 이어 연극 무대들을 경험하면서 성장하는 것이 스스로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또 카이는 故 이순재와 함께했던 마지막 무대를 떠올리며 “그의 인생 마지막 무대의 순간이 저였다. 왜 나 같은 사람에게 그런 영광을 주셨는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무대에 오르려 했던 故 이순재를 떠올리며 “저도 쉬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선생님,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힘이 되어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故 이순재가 “‘관객과의 약속은 꼭 지키고 싶다’라며 무대에 올랐고, 끝까지 마친 후 결국 병원으로 가셨다”라고 전하며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박근형은 후배들에게 엄격했던 이유도 솔직하게 밝혔다. 연극을 처음 시작했을 당시 제대로 배울 환경조차 없었던 경험 때문에 후배들에게 더 많이 가르치고 싶었다는 것. 그는 원빈과 김남주의 신인 시절을 언급하며 혹독하게 지도했던 일화를 소개했고, 두 배우가 성장한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카이는 최근 ‘베니스의 상인’ 연습 과정에서 박근형이 군기를 잡았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2회는 오는 7월 4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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