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8일에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18년 만에 다시 가까워진 북한과 베트남의 심상치 않은 만남을 다룬다.
사회주의 국가라는 공통점을 가진 북한과 베트남은 한때 비슷한 출발선에 서 있었지만, 두 나라의 현재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개혁·개방을 선택한 베트남은 세계 경제의 핵심 생산기지로 성장한 반면, 북한은 여전히 경제난과 국제 제재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이에 이만갑에서는 베트남 경제 전문가 곽성일 박사와 전 베트남 주재 외교관 한진명 씨가 출연해 북·베트남 관계의 현주소를 집중 분석한다. 한국 교민만 20만 명, 진출 기업만 1만 개가 넘는 한국의 3대 교역국 베트남이 왜 18년 만에 북한과 다시 밀착하고 있는지, 그리고 ‘대나무 외교’를 앞세운 베트남의 실리 외교 전략 속에 숨겨진 속내는 무엇인지 낱낱이 파헤쳐본다.
또한 올해 4월, 국회 승인을 통해 베트남 당 서기장과 국가주석직을 겸임하며 사실상 1인 권력 체제를 구축한 또 럼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0여 년간 공안부에서 일하며 잔뼈가 굵은 그는 대대적인 반부패 수사인 ‘불타는 용광로’ 운동을 앞장선 인물이다.
그러나 부패 척결의 상징으로 불리던 또 럼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영국 출장 중, 거센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바로, 수백만 원에 달하는 초호화 ‘금박 스테이크’를 즐긴 사실이 공개된 것이다.
한편 북한과 베트남이 최근 다시 밀착하는 배경에는 과거 김일성과 호찌민 시절부터 이어져 온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한다. 분단과 전쟁이라는 공통된 운명 속에서 가까워진 두 나라는 냉전 시기 사회주의 진영의 대표적인 우방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북한은 베트남전 당시 비밀리에 전투기 조종사와 군수물자를 직접 지원하며 베트남의 전쟁 수행을 도왔고, 양국은 혈맹에 가까운 관계를 이어갔다 한다.
이 특별한 ‘혈맹의 흔적’은 베트남 하노이 한복판에도 여전히 남아 있다. 바로 지난 2019년 이만갑에서도 조명했던 ‘베트남-북한 우정 유치원’이 증거다. 1978년 북한의 원조로 세워진 이 유치원에는 지금도 ‘김일성, 김정일 반’이 존재하며 아이들이 여전히 북한 노래를 배우고 있다고 한다.
이만갑에서는 반세기가 넘도록 이어진 북·베트남 관계의 뿌리와 두 나라가 다시 손을 맞잡게 된 배경을 집중 조명한다.
그 결과 베트남은 과거 세계 185위 최빈국에서 현재 세계 경제 32위 국가로 성장하며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가장 성공적인 신화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북한은 개혁·개방 논의 자체를 ‘체제 위협’으로 보며 금기시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도이머이 성공 사례를 몰래 연구하라는 지시까지 내렸다는 후문이다.
심지어 북한 외교관들이 개혁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이유만으로 겪어야 했던 충격적인 사상 검열도 공개됐다. 북한이 왜 개혁·개방의 길로 나아가지 못하는지, 그 결정적 이유는 오직 이만갑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북한이 제2의 베트남으로 거듭나지 못한 이유는 오는 6월 28일 저녁 8시 50분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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