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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X최현욱 ‘맨 끝줄 소년’, 올여름 펼쳐질 한 권의 서스펜스 문학 [종합]

윤이현 기자
2026-06-24 16: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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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끝줄 소년’ 왼쪽부터 최민식, 최현욱


세상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한다. 이야기 속 존재하는 또 다른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서스펜스 작품, ‘맨 끝줄 소년’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실패한 작가이자 끊임없는 자기혐오에 빠진 국문학 교수, ‘허문오’(최민식)와 그런 그의 시선을 글 하나로 단박에 사로잡으며 두 사람의 일상에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를 몰고 온 강의실 맨 끝줄에 앉아 있는 소년 ‘이강’(최현욱). 이제 그들만의 문학 수업 안으로 들어가 볼 시간이다. 

오늘(24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맨 끝줄 소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최민식, 최현욱, 김규태 감독이 현장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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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끝줄 소년’ 김규태 감독

해당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규태 감독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읽었다. 그만큼 내용이 너무 재밌었다. 대본을 맡은 장명우 작가님이 굉장히 쉽고 간결하고 흥미진진하게 글을 써주셨다. 이야기 속 굉장한 힘을 가진 그런 작품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최민식 선배님과 꼭 작품을 함께 해보고 싶었는데 현장에서 너무 좋았고 많이 배웠다. 정말 존경한다. 또 최현욱 배우는 정말 묘했다. 이강(최현욱) 캐릭터 자체가 묘한 이면이 있는 인물인데 적격이었다. 그런 분위기를 형성한 최현욱 배우의 눈빛이 놀라웠다”라며 작품을 함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더해 프로덕션 비하인드에 관해서 “독특한 형식미가 있는 작품이다.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오가는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다. 그 두 이야기 간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고 또 굉장히 미묘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무엇보다 인물 간의 감정 중심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 미장센의 추구보다도 캐릭터 간의 감정선과 허문오의 광기, 이강의 비밀스러움, 또 그 안에서 변화하는 미묘한 순간들을 카메라 워킹으로 담아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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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끝줄 소년’ 최민식

주인공 허문오 역할의 최민식은 “대중적이고 오락적 재미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문학적 향기가 나는 작품이 그리웠다. 인간이 살면서 한 번쯤은 느껴볼 수 있을 감정들과 ‘내 얘기인가?’하고 생각할 여지가 다분히 존재하는 그런 작품이다. 그런 점들이 신선했고 좋았다”라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자신이 맡은 허문오에 대해 “과거에 문학을 사랑했고 그만큼 자신의 글을 남기고 싶어 하는 욕망이 강한 인물이다. 하지만 외부적 이유로 펜을 놓게 되는데 거기에서 열등감과 패배의식에 잠식되어 버린다. 그러던 와중 이강을 만나며 변곡점을 맡게 된다. 궁금증을 넘어 그 아이의 글에 집착하게 되고 그러면서 되돌릴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버리게 된다”라며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더해 함께 호흡을 맞춘 최현욱에 대해 “이 드라마에서 최현욱 배우의 연기에 내가 리액션을 잘하기만 한다면 잘 굴러가겠구나, 하고 느꼈다. 그 정도로 이 드라마의 모든 서사의 중심에 최현욱이 있다. 다른 배우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점점 이강이 되어가는 최현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최현욱의 눈빛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라며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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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끝줄 소년’ 최현욱

최현욱도 작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현욱은 자신이 맡은 ‘이강’에 대해 “항상 강의실 맨 끝에 앉아있는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다. 글을 쓰는 데에 있어서 천재성을 가지고 있고 그런 면들로 인해 허문오 선생님이 계속 이강의 글을 궁금해하고, 관계가 깊어지며 그 안에서 계속 사건이 심화되는 중심에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캐릭터 자체에 집중을 많이 했다. 스스로 해석하기도 하고 감독님과 상의도 많이 했다. 어떻게 표현하면 더 시청자분들이 몰입해서 봐주실까,라는 생각밖에 없었기에 후회 없이 표현하려 노력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워낙의 대선배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에 대해서는 “내 또래 배우분들은 다 최민식 선배님의 작품들과 연기를 보며 자라왔다. 그렇게 스크린에서만 봤던 선배님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어 많이 떨렸지만 준비한 대로 최선을 다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더해 “준비한 것 이상으로 선배님이 (내 연기를)끌어내게 해 주셨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운 현장이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또 하나의 넷플릭스 화제작을 예고한 이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또 다른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김규태 감독은 “‘참교육’, 너무 부럽다”라며 너스레를 떤 후 “우리 작품도 참교육 만만치 않게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 든다. 그런 바람이 있고 이 작품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너무 행복했기에 한 명의 감독으로서 만족도가 높은 작품이다. 잘 되길 바란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최민식은 “참교육’도 시원시원하고 매력이 엄청난 작품이지만 우리 작품은 야심한 시각,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어 나가는 기쁨으로 봐주신다면 좋을 듯하다”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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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끝줄 소년’ 왼쪽부터 최민식, 김규태 감독, 최현욱

마지막으로 ‘맨 끝줄 소년’만이 가진 매력에 대한 대답으로 최현욱은 “긴장감”이라고 답했다. 이어 “다음 화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반전 가득한 스토리들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최민식은 “장르 특성상 개운치 만은 않을 거다. 하지만 그만큼 시청 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 거고 한 번 보면 순식간에 다 보게 될 것”이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김규태 감독은 “최민식, 최현우 배우 두 분의 연기적인 케미와 에너지가 엄청날 것이다. 그것을 느껴보는 것만으로도 매력과 재미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 엔딩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두 배우의 눈빛에 주목해 보기를 추천드린다. 그 마지막 장면을 편집하며 나 역시 놀랐다”라고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분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회까지 놓치지 말고 즐거운 시청되길 바란다”라며 마무리했다.   

얽히고설키며 빠져나올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그들을 몰고 간 이강의 글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까.

최민식과 최현욱의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시작된 그 순간. 그들의 놓칠 수 없는 연기 앙상블이 펼쳐질 서스펜스 드라마, ‘맨 끝줄 소년’은 오는 6월 26일(금) 오후 5시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여름, 그들을 휩쓴 이야기의 첫 페이지를 넘겨볼 시간이다. 

글: 윤이현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yih@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