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가이드3’가 예측 불가한 여행의 묘미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날 삼형제는 남부 최대 부족 시장인 까이 아페르로 향하기 위해 새벽 4시 30분부터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하루 단 한 번만 운행되는 진카행 버스를 놓치면 부족 시장 방문 자체가 불가능한 해 철문이 열리자마자 수백 명의 승객들이 한꺼번에 뛰기 시작했고, 삼형제 역시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버스를 찾아 전력 질주했다.
설상가상 버스마다 목적지가 현지어로만 적혀 있어 삼형제는 우왕좌왕하다 결국 흩어지고 말았다. 특히 최다니엘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멘붕에 빠졌다. 이때 막내 이무진이 해결사로 나섰다.
특유의 야무진 소통력으로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진카행 버스를 찾아낸 이무진은 박명수에게 먼저 자리를 맡긴 뒤 최다니엘 수색에 나섰고, 끝내 그를 무사히 찾아 버스 탑승에 성공했다. 극적으로 재회한 삼 형제의 모습을 지켜보던 전소민은 “대학교 합격보다 더 힘들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때 또 한 번 이무진의 활약이 빛났다. 버스 안에서 이무진이 사귄 새로운 현지인 친구 덕분에 미니버스 대여가 가능하다는 꿀정보를 얻어냈다. 결국 생존을 위해 박명수의 통 큰 ‘플렉스’로 15,000비르(한화 약 15만 원) 상당의 미니버스를 대여했다.
한결 쾌적해진 이동 환경 속에서 삼형제는 사방으로 펼쳐진 푸른 초목과 광활한 초원을 감상하며 에티오피아 대자연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도로를 점령한 소떼와 염소떼가 만들어낸 에티오피아식 러시아워마저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한편 뒤늦게 합류를 시도하던 김대호에게는 변수도 발생했다. 진카행 국내선 비행기가 갑작스럽게 결항되며 이동 자체가 불투명해진 것. 그는 공항에 발이 묶인 채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어 긴장감을 더했다.
‘위대한 가이드3’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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