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의 한 아파트 단지에 미어캣이 출몰해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막에 서식하는 동물이 도심 한복판에서 발견되면서 그 사연에 궁금증이 쏠린다.
14일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수원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견된 미어캣의 사연이 공개된다.
제작진이 수색에 나선 끝에 녀석은 주차된 차량 엔진룸 아래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긴 꼬리와 작은 체구를 가진 동물의 정체는 미어캣이었다.
‘TV 동물농장’에 따르면 미어캣은 사람을 크게 경계하지 않았고, 제작진이 건넨 간식도 자연스럽게 받아먹었다. 차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고양이 급식소를 찾는 모습 역시 낯설지 않은 듯 보였다.
이 때문에 사람의 손에서 길러지다 유기되거나 탈출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제작진이 인근 주민과 동물병원을 수소문했지만 주인을 찾을 만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아파트 터줏대감인 길고양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생활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낯선 존재의 등장에 경계하던 고양이들 사이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미어캣의 행동이 눈길을 끈다.
한편 ‘TV 동물농장’은 14일 오전 방송되며, 아파트 단지에 홀로 나타난 미어캣의 정체와 생존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SBS ‘TV 동물농장’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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