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의'가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와 함께 거대 자궁 근종과 선근증의 치료법을 확인했다.
EBS1 '명의' 973회는 '갱년기 이후, 내 자궁은 안전한가?'라는 주제로 중년 여성의 자궁 질환을 깊이 있게 다뤘다. 많은 여성이 폐경만 되면 자궁 근종이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라 굳게 믿지만, 60대나 70대 여성에게도 커지거나 새로운 자궁 용종이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 생리가 멈췄다고 질환이 끝났다고 안심하다가는 더 큰 응급 상황을 맞이할 위험이 다분하다.

우리나라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은 자궁 근종을 앓고 있다. 매우 흔한 질병이라 가볍게 넘기기 쉽지만 그대로 방치할 경우 15cm 이상의 거대 근종으로 자라기도 한다. 뱃속 공간을 가득 차지한 거대 근종은 요관이나 장을 압박해 신장병과 배뇨장애 등 심각한 합병증의 주된 원인이다. 자궁벽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는 자궁 선근증 환자도 최근 증가하는 추세이다. 극심한 생리통과 과다 출혈을 동반해 빈혈의 원인이다.

방송에 등장한 62세 여성 환자는 폐경 후 자연히 줄어들 것이라 기대했지만 오히려 10cm까지 커졌다. 거대해진 근종이 요관을 압박해 신장에 무리를 주며 수신증까지 발생했고 결국 자궁 절제술을 받아야만 했다. 폐경 이후 오히려 커지는 경우 악성 변화가 의심되므로 더욱 신중하게 관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다른 47세 여성은 그저 뱃살이 찐 것으로 착각하고 다이어트에만 매달렸으나, 병원 검진 결과 15cm가 넘는 거대 자궁 근종과 22개의 다발성 근종을 진단받았다. 수술로 제거한 무게만 861g에 달했다. 자궁 선근증으로 고통받던 44세 여성은 여러 차례 비수술적 시술에도 병이 재발해 자궁 절제술을 결심했었다. 하지만 '명의' 출연진인 김미란 교수를 만나 선근증 수술을 받고 정상적인 자궁 기능을 회복해 42세의 나이에 기적처럼 쌍둥이를 출산했다.

이번 방송은 약 2만 건의 자궁 수술을 집도한 산부인과 전문의 김미란 교수와 함께 여성의 일생과 함께하는 자궁 질환의 모든 것을 파헤쳤다. 갱년기 이후에도 절대 방심할 수 없는 3대 자궁 질환의 건강 관리법과 올바른 수술 시기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확인할 수 있다.
'명의' 973회 방송시간은 5일 밤 9시 55분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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