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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나러 갑니다’ 극한직업 北 통역사 (이만갑)

윤이현 기자
2026-06-05 15: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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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나러 갑니다’ 극한직업 北 통역사 (제공: 채널A)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에서는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대사관 대사대리가 북한의 속사정 2탄을 폭로한다.

쿠웨이트 주재 북한대사관 대사대리를 지낸 전직 외교관이자, 김정일·김정은의 ‘금고지기’로 불렸던 전일춘의 사위. 큰 화제를 몰고 왔던 류현우 전 대사대리가 더욱 충격적인 비밀을 안고 2탄으로 돌아온다.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라는 생각으로 폭로를 결심했다고 한다. 지난 1편에서 백두 혈통을 둘러싼 충격적인 비화를 폭로했다면 이번 2편에서는 류 대사가 직접 겪고 목격한 북한 외교 현장의 민낯이 공개된다.

북한 외교관의 수많은 업무 중, 단연 가장 혹독한 일은 최고 지도자의 말을 전하는 ‘1호 통역’을 맡았을 때라고 전했다. 류현우 대사는 지난 2019년 하노이 북미회담 당시, 김정은의 전담 통역사였던 신혜영의 사례를 들며 말 한마디에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1호 통역의 살벌한 실상을 밝힌다. 

당시 회담장에서 외신기자가 김정은을 향해 “자신 있으십니까?”라는 돌발 질문을 던지자, 신혜영은 순간 얼어붙어 미국 트럼프의 통역사 이연향의 도움을 받는 실수를 범한다. 

탈북 외교관 고영환 박사는 김일성 통역을 직접 맡았을 때 숨도 잘 안 쉬어 졌다는 경험을 토로하며 1호 통역을 맡을 때는 ‘눈치가 곧 목숨 줄’이라고 밝힌다. 

하지만 가장 불운한 운명을 맞은 1호 통역사는 따로 있었다고 한다. 바로 김정은의 러시아어 전담 통역사였던 전순철. 그는 김정은과 푸틴 대통령의 블라디보스토크 정상회담 현장에서 단 한 번의 실수로 인생이 뒤바뀌었다고 한다.

김정은을 격분하게 만든 전순철의 “이 말”에, 전순철의 외교관 선배 고영환 박사와 류현우 대사는 “목숨이 걸린 1호 통역에서 결코 해서는 안 될 치명적인 실수였다”라며 탄식한다. 한순간의 실수로 숙청당할 수 있는 북한 통역사들의 살 떨리는 뒷이야기는 이번 주 방송에서 살펴 볼 예정이다.

한편, 류 대사는 쿠웨이트 건설 회사 ‘알바데르(Al-Bader)’ 그룹 회장으로부터 투자를 따내는 과정 중 심장이 철렁한 경험이 있다고도 밝힌다. 그러나 알바데르 회장은 류 대사가 야심 차게 보여준 아리랑 집단체조를 보고 ’아이들 인권 유린’이라며 불쾌해 했다고 한다. 평생을 북한 체제 안에서 자라온 류 대사에게 이 한마디는 커다란 충격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류 대사는 또 하나의 충격적인 이야기로 평양의 상징이자 수십 년간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됐던 105층 류경호텔에 얽힌 비화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정일조차 “폭파해 버리고 싶다”라고 말할 정도로 골칫거리였던 이 건물에 선뜻 손을 내민 기업은 이집트 재벌 기업, 오라스콤. 

오라스콤은 수억 달러를 투자해 류경호텔 외벽 공사를 진행하고 북한 이동통신 사업에 뛰어들어 가입자 약 300만 명을 확보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는 듯 했지만 오라스콤은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도 정작 돈은 가져가지 못했다. 북한의 환율 정책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가로막혀 수익금이 사실상 묶여버린 것이었다. 

북한 시장의 가능성을 믿고 뛰어들었다가 거액을 회수하지 못한 오라스콤. 과연 북한에서 어떤 황당한 일이 벌어졌던 것일지, 북한에 투자했던 이집트 재벌 기업 오라스콤의 사연에 관심이 집중된다.

류 대사의 폭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한때 북한의 대표적인 해외 외화벌이 거점으로 꼽혔던 북아프리카 국가 ‘리비아’의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양국이 우호적일 당시에는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와 기술자들이 대거 리비아로 향했기 때문에 ‘알 낳는 리비아’라는 별칭까지 붙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리비아에서 근무하던 북한인 의사 리용과 아내 서영주 씨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에 납치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IS가 요구한 몸값은 무려 3천만 달러. 하지만 더 충격적인 것은 북한 당국의 대응이라고 한다. 

자국민의 생명이 위태로운 절박한 상황에서도 북한은 몸값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것이었다. 국가가 국민을 외면한 비정한 사건 비하인드는 오는 ‘이만갑’ 방송에서 만나볼 예정이다.

류현우 대사가 폭로하는 북한 외교의 충격적 비사는 오는 6월 7일 일요일 저녁 8시 50분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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