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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늑시2’ 일진견의 반전

서정민 기자
2026-05-21 08: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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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늑시2


‘개와 늑대의 시간2’ 강감자가 집 안에서는 폭군처럼 행동하지만 밖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드러내며 반전 면모를 보였다. 강형욱은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상태”라며 보호자 태도와 환경 문제를 함께 지적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2’에서는 동거견들을 반복적으로 공격하는 ‘인천 일진견’ 강감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집 안에서 강감자는 다른 반려견들을 위협하며 분위기를 장악했고, 피해를 입은 반려견들은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쿤이’는 다툼이 벌어질 때마다 몸을 던져 중재에 나섰고, 강형욱은 이 과정에서 쿤이가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보호자들의 엇갈린 태도였다. 언니 보호자는 강감자를 거칠게 통제했고, 동생 보호자는 반대로 지나치게 감싸며 명확한 기준을 세우지 못했다. 강형욱은 “지금은 훈육이 아니라 화풀이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와 늑대의 시간2’ 속 현재 상황은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를 모두 감싸는 것과 비슷하다”며 강감자의 행동만 두둔하는 태도가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형욱은 특히 보호자에게 혼난 직후마다 흰둥이를 집요하게 바라보는 강감자의 행동에 주목했다. 그는 “흰둥이가 감정의 쓰레기통이 된 상태”라며 스트레스를 약한 상대에게 푸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후 진행된 산책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 드러났다. 집 안에서 공격적이던 강감자는 밖으로 나오자 눈치를 보며 위축된 태도를 보였다. 강형욱은 “스위치가 꺼진 것 같다”며 바깥 경험 부족으로 집 안에서만 과도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개와 늑대의 시간2’에서 강형욱은 공격적인 훈육보다 충분한 산책과 보호자의 안정적인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산책이 이어질수록 강감자와 보호자 모두 한층 차분해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개와 늑대의 시간2’는 반려견 행동 문제뿐 아니라 보호자의 양육 태도와 환경까지 함께 진단하는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강형욱은 다양한 반려견 행동 교정 사례를 통해 꾸준히 반려 문화 개선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2’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2’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