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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 팬클럽, 난민캠프에 5천만원 기부

정혜진 기자
2026-05-19 09: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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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 팬클럽, 5천만원 기부 선행 (제공: 국제구조위원회)


가수 장민호가 케냐 난민캠프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직접 알리며 따뜻한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방송 이후 팬들의 후원까지 이어지며 감동을 더하고 있다.

국제 인도주의 기구 국제구조위원회(IRC)는 장민호와 함께 SBS ‘희망TV’를 통해 케냐 다다브 난민캠프의 의료 위기를 조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희망TV’에서는 인근 국가의 분쟁과 기후위기, 빈곤 등을 피해 국경을 넘어온 약 42만 명의 강제 이주민이 머물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난민촌 중 하나인 다다브 난민캠프의 현실이 소개됐다. 국제 원조 축소로 의료·식량 지원이 급감하며 생존의 위기에 내몰린 어린이들과 가족들의 상황이 전해졌으며,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필요성도 함께 조명됐다.

특히 지난 3월 국제구조위원회와 함께 다다브 난민캠프를 방문한 가수 장민호가 열악한 의료 환경 속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만나는 모습도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장민호는 의료진 부족과 영양실조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현실을 직접 마주하고,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족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국제구조위원회는 다다브 난민 캠프의 주요 의료 서비스 제공 기관으로, 캠프 내 유일한 종합병원인 하가데라 병원(Hagadera Hospital)과 의료클리닉을 운영하며 의료, 영양, 모자보건, 응급 대응 등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제 원조 축소의 영향으로 다다브 난민캠프의 식량 배급량은 건강 유지를 위한 최소 권장 칼로리의 40%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현금성 식량 지원(Bamba Chakula) 역시 40% 삭감되는 등 생존 인프라가 붕괴되고 있다.

이러한 자원 부족은 의료 공백으로 이어지고 있다. 당뇨병이나 선천성 질환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중증 질환 어린이들조차 치료를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지 의료진에 따르면, 현재 의사 4명이 약 13만 4천 명의 환자를 담당하고 있으며 5세 이하 어린이 2명 중 1명이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 또한 합병증으로 매달 평균 6명의 신생아가 목숨을 잃는 등 어린이들의 생존 위기 역시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 같은 다다브 난민캠프의 안타까운 현실이 방송을 통해 전해지며 시청자와 팬들의 자발적인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수 장민호 공식 팬클럽 ‘민호특공대’는 다다브 난민캠프 어린이 지원을 위해 총 5,028만 원을 기부했다. 전달된 기금은 국제구조위원회를 통해 난민캠프 내 어린이 영양실조 치료식 보급, 필수 의약품 구매, 모자보건 서비스 강화 등 현장의 핵심 의료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장민호는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며, “방송 이후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치료와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민호와 팬들의 진심 어린 나눔이 더 많은 관심과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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